작성자 | FIRAXI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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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6-12 03:56:19 KST | 조회 | 364 |
제목 |
오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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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라면을 먹으려는데
지난번에 라면 끓여먹고는 냄비를 안씻었다는걸 깨달음
귀찮아귀찮아 하면서 냄비를 닦으려고 고무장갑을 끼니
냄비에 곰팡이가....? 하얀 곰팡이가....
...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교대하기 직전에 한 손님이 5만원짜리를 천원짜리랑 만원짜리로 바꿔달라함
근데 오늘 매출을 입금하기 직전이라 만원짜리를 다 빼놔서 계산대에 만원짜리가 없었음(솔직히 다 갯수 세어서 묶어놓은건데 그거 다시 풀어놓기 귀찮았음) 그래서 정중하게 지금은 만원짜리가 없다고 했더니 뭐 이런 편의점이 다있냐며 중얼중얼거림. 그러더니 200원짜리 츄파츕스를 들고는 5만원짜리를 내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수없이 구석에 있던 입금하려고 빼놨던 만원짜리 다발을 꺼냈더니 그 새끼 면상이 구겨짐. 만원짜리 있으면서 쨀려고했다는등 빈정거리기 시작.
묵묵히 49800원을 세어서 주는데 그새끼가 다시 정색함 "왜 오천원짜리 안섞어주고 천원짜리 9개를 주냐 ㅡㅡ" 라고 태클을 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천원짜리 없어서 천원짜리로 줫다고 하니까 또 오천원짜리를 아낄려고 그러느냐며 빈정댐 그러면서 오천원짜리 진짜 없나 머리 들이밀어서 계산대 너머를 쳐다봄 ㅋㅋㅋㅋㅋ 없는게 보이니까 이번엔 계산대 구석을 살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49800원을 받으니까 위조지폐인지 아닌지 확인해본다고 받은 지폐를 하나하나 형광등에 비춰보면서 그 숨겨진 인물초상화 찾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편의점 알바 꽤 오래했는데 이런 역대급 병1신은 처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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