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신병자 DI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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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6-12 22:12:00 KST | 조회 | 639 |
제목 |
일본 여행 당시 여권을 잃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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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시 도쿄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숙소는 도쿄 외곽 작은 도시였음.
도쿄 내부는 구하기도 어렵구 있는건 다 비싸서...
여튼, 여권을 잃어버려서 여권을 찾아야하는데 한번도 여권이란 단어를
일어로 뭐라 하는지 궁금해해본 적이 없다는걸 꺠달음.
허나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 여권을 찾는거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음.
분명, 지하철에서 내릴때 한번 확인했을 당시 주머니에 있었구.
편의점에 들렀다가 왔으니 길거리/편의점/지하철 셋중 하나다 싶어 우선
지하철 역으로 들어감. 직원에게 이제 말을 해야하는데.
여행이 료코고 보통 ~권은 ~켄이니까 료켄이겠거니 하고 (맞긴 맞음.)
'죄송합니다만, 이곳에서 외국인의 여권(료켄)을 보신 적 없습니까?'
라고 직원에게 물으니 직원이 잠깐 머뭇거리더니 다시 묻더군요.
(일어로 안적는 이유
1.난 한자를 모른다.
2.발음을 한글로 그대로 적으니까 뭔가 웃겨서 걍 지웠다.)
'아~ '파스포토' 말이죠?'
뭣, 파... 파스포토!? 지하철 직원은 잠깐 기다리라 한 뒤, 3개가 있는데
이름을 물음. 내 이름을 대주니 아쉽게도 없다함.
(나 말고도 잃어버린 정신나간 사람 3명에게 애도)
이번엔 편의점에 물으니 직원이 자신은 못봤지만 다른 직원이 봤나 확인해보겠다며
전화를 함.
여기서 포인트는 난 분명 료켄이라 해줬지만 또 파스포토라함.
이윽고, 한명이 주웠는데 경찰서에 있다길래 경찰서 위치 물어서
또 경찰서로 감. 경찰도 파스포토라함.
뭐야! 왜 니들 말 놔두고 되도 않는 영어 쓰는건데! 파스포토가 뭐야 파스포토가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관두고 경찰이 주는 문서 작성하려는데
한자 까막눈....
.... 한자를 몰라서 '한자 못읽어요.'라고 못하고 '히라가나 가타가나 밖에 못읽어요'라고 해주니
옆에서 설명해주는데 연도에서 헤이세이력? 여튼 그런걸 쓰는데 충격.
현 머무는 주소지 적어달라길래 '영어로 써도 되나요?' 하니 경찰들 얼굴이 퍼래져서
'ㄴㄴㄴㄴㄴㄴ, 히라가나뿐이라도 좋으니 일어로...'
결론.
1. 일본은 멀쩡한 지네 말 놔두고 '파스포토'
2. 헤이세이력인가 뭔가를 쓰는게 놀라웠음.
3. 그래도 도쿄 근처 경찰인데 영어에 전면 무지란 사실에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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