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종량제 나만 찬성인가

제가 사는 지역(미 동부)은 이미 종량제가 들어와 있는 상태라

무제한부터 종량제까지 다양하게 골라 쓸 수 있는 상황입니다.

들어오는 인터넷 회사만 제가 아는걸로 5개 정도 되고...

버라이즌이나 AT&T같은 대기업도 들어옵니다만

지역형 소규모 ISP까지 합치면 상당히 많을거예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AT&T가 광랜 까느라 적자가 심하다는 소리는 몇번이고 뉴스에도 나왔는데

제일 문제는 공사비가 아니라 저렇게 깔아놓고 봐도 동네에서 한두집이 인터넷 제일 많이 쓰거든요.

한마디로 다들 똑같이 한달에 59.99 내고 있는데 한집만 꿀 빨고 있는 꼴?

당연히 옆집에서는 왜 느리냐고 욕 하는데 인터넷 회사 입장에선 골치아플 입장이죠.

저 한두집이 다운로드 꺼버리면 다시 다 정상으로 돌아갈게 뻔하고.

그래서 각 회사마다 정책이 상당히 다르기는 하겠는데

보통 종량제를 같이 운영하는 경우 헤비 다운로더/업로더를 겨냥해서

(한마디로 불법 다운로더를 겨냥한다는 소리)

"댁 네는 우리 무제한 제품을 쓸 수 없으니 종량제 찾아보던가 다른 회사 찾아보슈" 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들이 케이블 방송이나 IPTV도 같이 운영하니까 저런 소리를 떵떵거리고 하는거겠지만.

마음에 안들면 그날 바로 다른 회사에 전화해서 바꿀 수 있을 정도가 됬으니

(당일날 바로 옵니다. 택배도 좀 당일날 왔으면 참 좋겠네 ㅡㅡ)

서로 미친듯이 가격을 까는 것도 있는데

한두집이 다 끌어다 쓰는거에 비하면야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 종량제해서 이득 볼 사람이 있어야 말이죠

스팀유저 : 부들부들

아이튠즈로 영화, 드라마, 음악에 넷플릭스까지 쓰는데 (스팀은 기본입죠) 그렇게 문제 된 적은...?

용량제한이 얼마나 되는가가 문제인듯
좋게 나와도 자신의 사용량을 잘 모른다는것도 문제

캬 역시 내가 다운받으면 옆사람한테 피해가는 좋은 인터넷!

ㄴ아무래도 그게 제일 관건이죠. 인터넷 회사쪽에서 증설하면 될 일을 고객한테 떠넘긴다고 해야되나

??? 내말은 그게 아니다 이기야!

아니 네트워크 원리상 isp에선 각 회선별로 제한을 두는데 내가 많이쓰든 적게쓰든 옆집하고 뭔상관이죠;;

만약 내가 쓰는 양에 비해서 옆집 속도가 제대로 안나오면 옆집 프린터도 막쓸수있을듯

부분 종량제라는 이상한 요금제 들고 올게 뻔하니 반대. 분명 요금제는 그대로에 추가분을 더받아먹는식일게 뻔해서 소비자가 이득볼게 하나도 없음.

그리고 라이브방송 그거 초당당 용량이 얼만지 알테니, 여기 있는 사람중 좋아할 사람은 없을듯. 본인 네트워트 전송량이 궁금하면 가젯같은거 쓰면 누적량정도는 나옴. 한 하루동안 쓰는량 보면 견적 나오겠죠.

포니가너무좋아요// 보통 속도가 문제죠 양 보다는. 제가 이해하기론 실제로 설치되는 회선이 각 집에 100기가 선이 들어간다고 해도 동네 (10가구라고 쳤을데) 다 합쳐서 1000기가가 되는게 아니라 그것보다 적게 설치하는 걸로 압니다. 그 중에 한두집은 항상 토렌트니 뭐니 켜져있는거고, 다른 집들은 뭐...

부료선// 그것도 관건일듯해요. 부분종량제 같은 애매모호한걸로 내놓으면 머리아프죠.

생각해보니 한국은 인터넷 신청하면 매달 얼마정도 나가나요?

근데 미 동부 인터넷과 한국의 인터넷 비교는...
국토가 좁은게 장점이 된건지 전국에 인터넷이 제대로 뚫린 나라라 종량제는 횡포로만 보임

한국은 2~4만 정도임. 외국은 종량제인데 저것보다 비싸다면서요?

적게 할당하는건 맞죠 10가구가 최대10메가초라고 해도 동시에 풀로드하는 순간은 적으니까 경제적으로요. 근데 헤비업로더가 풀 내에 있어서 다른집이 피해보면 세대단위 용량 증설해주는걸로 알고잇슴니다

아 근데 내가 헤비업로더 같은건 생각 안했네. 모두가 나처럼 인터넷에서 엑피질 좀 하고 만화 보고 끝은 아니니까...

제가 쓰는게 50메가 (물론 초당 기준)인데 이런저런 할인 받고 69불, 소비세 붙이고 나면 70불 넘게 내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위에 쓴 덧글 메가로 쓴다는게 기가로 썼네요 ㅋㅋ

한두집이 몰아쓰니까 요금도 차등으로 내야된다, 는 요지신거같은데, 한국은 아파트단위로 깔아서 한 두명의 헤비유저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은 끼치지 않는 점, 헤비업로더에 대한 시스템적 대응이 한국에도 있는 점을 들때 한국에는 그렇게 가까운 이야기는 아닌거같아요

한달 70불이면 한국 2배 이상이네여 ㄷㄷ

그리고 50메가비트초일검니다 실제 쓰는단위로는 8로나눠서 한 6.2Mb/s가 이론상 최고치겠네요

유럽이 미국보다 3~4배정도 비싸고 훨씬 징벌적(?)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비싼지를 잘 몰라서... 보통 미국에선 인터넷회사에서 케이블부터 전화까지 다 넣다보니 통째로 신청하면 그나마 싼 편인데, 저만하더라도 유선전화는 잘 안써요. 팩스도 다 온라인으로 되니까요. 그러면 남는게 IPTV나 케이블 정도인데, 넷플릭스나 아마존 있는데 굳이 그거 할 필요도 없죠.

2008년 정도에는 200기가 종량제를 썼었는데, 그때는 아직 ADSL을 쓰고 있었고 지금 사는 곳은 VDSL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200기가를 다 쓰면 인터넷이 끊겼었는지, 아님 추가요금을 더 냈어야 됬던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대충 휴대전화 데이터 요금제랑 비슷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