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사격하면 계획범죄인가

계획해놓고도 당황/긴장해서 난사할 수 있는거고

우발적으로 총 들고도 얼마든 점사할 수 있는데

애초에 난사든 점사든 조정간을 평소에 안쓰는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거라

개인화기 조정간이 9시가 안전 12시가 단발인거는 지금도 기억나지만

점사 연사는 6시인지 3시인지 잘 모르지 평소에 안쓰니까 군인 대부분이 그럴테고

연사로 쏘더라도 최소한 연사로 쏴야겠다 생각은 하고 쏜다는거임

아무생각없이 으아앙ㅇ아아아!!! 두두두두두 가 아니고

수류탄을 살상범위 밖에서 던지고 점사로 쐈으므로 계획범죄입니다는

논리가 안맞는다고 생각

그거 하나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이후 전리품(?)습득, 도주, 은엄폐및 교전, 교섭 과정에서의 현실 직시적 행동등을 고려해서 나온 결론이죠.
만약 이후 징조들이 일반적인것과 동일했다면 조준 사격은 그냥 특징 정도로만 끝났을듯

투항하라는 말에 나 나가면 사형이잖아! 안나가! 진짜 계획적이었으면 이런 반응이 나오면 안되는거 아님요?
다른것들은 우발적이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 드는데

제생각에는 항상 이런식의 복수하는 망상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실행에 옮긴거같음. 사격은 단발밖에 안쏴봐서 우발적이면 당연히 단발인거같은데

전리품 습득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 않나

아무리 군대가 가라라지만 병장까지 지냈는데 그 정도도 못하나요?

난사하고 총알 다 떨어지고 자살 혹은 제압당해야 우발적인건가요?

ㄴ 아뇨, 그게 아니라.일단 난사/조준의 경우는 인간을 정확히 겨누고 필요한 횟수만큼 쏜것으로 이야기가 터진겁니다. 다만, 전술하였듯 이것은 특징중 하나 일 뿐.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나오니까 계획이라는 주장이 나오는거죠.
이후, 자신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교섭에서 떠보는 점.
보통 우발 사건의 범죄자는 대부분 죄책감이나 공포로 인해 현장에 자신의 무기, 물품등을 던져버리고 가까운 곳에 숨지만.
임 병장은 되려 전리품을 챙기고 그대로 10km나 추적을 회피해 움직인 점.
마주치자 금새 공격을 가한 점 등으로 인해 우발이 아닌 계획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사람이 무슨 기계도 아니고 범죄에 교본이 있어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다라는 법도 없지만
이전 사건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른 점을 보이고 오히려 이전에 북한으로 도망쳤던 무장 병사나 우순경 사건과 더 가까운 특징들이 나오니까 지금 저런 이야기가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