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귀생(孫貴生) 등 두 사람을 석방하도록 명하였다. 손귀생 등은 시골 사람인데, 창덕궁(昌德宮)을 구경하고 들어와서 광연루(廣延樓)의 못 아래에 이르렀었다. 순금사(巡禁司)에서 장(杖) 80 대로 조율(照律)하니, 임금이 말하였다.
“이들은 무지한 시골 사람이니 방면(放免)하는 것이 옳다. 예전에 조서(趙敍)가
대언(代言)이 되었을 때, 시골 선비 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 숙직하고 이른 아침에 내 보냈었는데, 그 사람이 갈 길을 잃어서
곧바로 침전(寢殿)의 뜰안으로 들어왔었다. 궁인(宮人)들이 놀라서 꾸짖으니, 대답하기를, ‘나가려고 한 것뿐입니다.’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이는 무지한 자이다. 좌우(左右)에서 들으면 반드시 법대로 처치하도록 청할 것이니, 빨리 놓아보내서 가게 하고,
이 말을 드러내지 말도록 하라.’고 하였었는데, 바로 이와 똑같은 일이다.”
ㅡㅡㅡㅡㅡㅡ
태종
1. 시골에서 온 사람 3명이 한양에 놀러 온 적이 있음, 궁궐보고 멋있어서 몰래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잡힘
순금사에서 곤장 80대 명령함, 태종이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사람이 그런 일인데 곤장은 가혹하다고해서
그냥 풀어줌
2. 정신나간 관리 새키가 지 친구 궁궐에 데려가서 술판버리고 같이 잠, 그 친구 놈 아침에 일어나서 몰래 빠져나가다가
궁에서 길을 잃고 태종 침소까지 들어감, 태종은 역시 모르고 한 일이라고 그냥 풀어줌
관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