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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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7-20 13:31:52 KST | 조회 | 350 |
제목 |
중독 중독 거리는건 긴 전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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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왜 조선시대 악플이라고 올라온 책이 있었는데
(대충 세책에다가 낙서해놓은 것들)
읽어보면 내용이 반은 세책 문화 관련이고
나머지 반은 조선시대 500년동안 소설이 얼마나 큰 죄악이였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패관잡서는 인재 가운데 가장 큰 재앙입니다"
"음탕하고 추한 어조가 사람의 심령을 허무 방탕하게 하고
사특하고 요사스러운 내용이 사람의 지혜를 미혹에 빠드리며
황당하고 괴이한 이야기가 사람의 교만한 기질을 고취시키고
시들고 느른하며 조각조각 부스러지듯 조잡한 문장이 사람의 씩씩한 기운을 녹여냅니다"
"저는 지금부터 나라 안에 행해지는 것을 다 모아 불태우고 ... (이하생략)"
무려 정약용이 한 소리고요, 패관잡서가 소설입니다.
학생이나 관료, 집안살림을 맡은 부녀자가 읽으면 패가망신한다고 깝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되니까 수입금지까지 먹여야 된다는 주장도 간간히 섞여들어갑니다.
그니까 다들 나라를 위해 갈려들어갈 공돌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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