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zab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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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7-21 00:31:09 KST | 조회 | 641 |
제목 |
야심한 밤에 배가 고파서 삶은 감자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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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낮에 감자 삶아 둔게 있어서 먹으러 갔다
부엌에 있는 냄비 뚜껑을 열고 삶은 감자를 하나 들어서 한입 베어물었다.
두번째 입 베어 먹으려고 입안에 든걸 삼킬려고 하는 순간
...감자들 사이에서 뭔가 '움직이는' 검은게 보였다.
뭐지...
삶을때 바닥에 깔려서 탄 감자 덩어린가
그러기엔 너무 순식간에 움직였다.
난 그대로 망부석이되어 삶은 감자들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입안에 씹어진채로 곤죽이 되어 목구멍으로 넘어갈 날만 기다리는 감자들도 그대로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감자 사이에서 움직이는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검은 오른쪽 다리 3개
검은 더듬이 2개
...
난 그대로 뚜겅을 다시 덮고 뚜껑 밖으로 아무것도 나오지 못하도록 옆에 있던 바가지를 위에 덮어놓고
입안에 있던 감자곤죽을 싱크대에 뱉어버리고 달리듯이 내 방으로 도망쳐왔다.
그리고 난 두근 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난 이렇게 글을 쓴다.
아 시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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