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은 영웅들이 약간 고만고만한 편인데
이게 밸런싱을 전부 평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음
예를들면 일반스킬의 CC기는 대부분 2.5초를 넘지 않음
피들스틱봐봐 공포 3초였는데 2.25초 됐잖아
근데 도타는 영웅들에게 굉장히 개성을 부여하는 편임
너프를 하더라도 그 캐릭이 가진 장점을 없애기보다는 단점을 아예 확 부각시켜서 장점/단점이 확확 나뉘는 캐릭으로 만들어버림
예를 들면 그림자 마귀라는 영웅은 굉장히 독특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 바로 앞에서 사정거리 900만큼 있는 캐릭터에게 데미지, 600만큼 있는 캐릭터에게 데미지, 300만큼 있는 캐릭터에게 데미지 이런 식으로 EWQ 3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음
플레이어는 자기 눈대중으로 사거리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다가가면서 EWQ를 먹이면 순식간에 큰 데미지를 먹이는 뉴커의 역할을 할 수 있음
근데 이 캐릭은 이렇게 뉴킹도 되면서 평타도 존나 셈
만약 롤이었으면 이런 캐릭은 EWQ 데미지가 너프먹고 다른 캐릭과 고만고만한 수준이 되었을 것임
하지만 도타의 경우는 체력 같은 경우를 종잇장으로 만들어서 아예 완전한 유리대포로 만들어버림
여튼 그런 차이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