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가장 슬펏던 장면이 확장팩 나엘 마지막캠페인이었는데

일리단: 내사랑 티란테찡 구하러 왔어

 

티란테 : 어멋 ㅇㅇ?

 

하던중에

 

말퓨리온: 내사랑 티란테!

 

하자마자 뒤도안돌아보고 후다닥 할때

 

일리단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애시당초 티란데는 생각도 없는데 집적대는 일리단이 참 한심하면서도 처량해보이고 불쌍하면서 멍청해보이고
내가 이 구역 짱이다며 기세좋게 폼잡고 몇분도 안 지나서 킬제덴한테 깨갱거리며 굽신굽신거리고 얼음왕관에서 아서스한테 처발리고 검은 사원에 틀어박혀 망상딸이나 하고 부하들한테 배신당하며 욕까지 처듣고 확팩 트레일러를 장식해서 최종보스인줄 알았더니 초반에 썰리고 최종보스는 킬제덴 상반신이 해먹고 외관만 멋질 뿐 되는 게 하나없는 만년동정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