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된 파테마 감상 소감

내용 자체는 그리 대단한거는 없고

반전에 많이 의존하는데 그 반전도 주제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혹시 그거' 하고 바로 떠오르는 정도.

그렇게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도 없고, 하지만 반전된 중력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이야기라는 점 자체의 매력이 큽니다. 나란히 서있기만 해도 다분히 상징적이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더군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마 '관점' 그리고 '이해'에 관한건데 훨씬 직관적으로 전달 할 수 있었는데도 너무 겉 멋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미는 괜찮습니다. 요즘 만화 많이 안 봐서 막눈이 되기는 했지만 제 눈에는 괜찮았어요.

길이가 한시간 40분 정도인데 종합적으로 걸작은 아니지만 봤을 때 나름의 경험을 선사하므로 괜찮은 편 입니다.

적극 권장은 아니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정도.

경찰들이 총 하나가 없어서 주인공 못 잡는 멍청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