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같지도 않은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한다는 개드립

요즘 정부에서 국가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겟다는 개드립이 요즘 심심찮게 나오는데

그걸로 뭐 테마주니 어쩌느니 하는게 빡쳐서 한자 써봄.

일단 심심하면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헛소리를 해대는데 이는 완벽하게 틀린 표현이다. 

(정확하게는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된 나라다. 

 아직도 컴퓨터 사용자 열에 아홉은 윈도우도 설치하지 못하는 컴맹 천국이기도 하다 이것도 높은 편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경쟁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인재가 없어서? 이것도 맞는 소리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능력자가 없어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능력자는 많다. 단지 국내에서 대우가 형편없다는 것이다. 당장 인프라부터 연봉과 대우가 월등한 

해외에 비례하여 국내는 형편없는 대우에 사회적인 인식마저 매우 안좋다.  

(우리나라는 뒤에 사자 들어가는게 아니면 좋은 직업이라고 인정을 하지 않는다. 

 당장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부터  내 자식은 절대 프로그래머로 안키운다고 한다.

(우리나라 프로그래머의 초봉은 1600~2400정도.  삼성급의 대기업의 경우 3200~3500정도로 알고 있음)

야근은 매우 많은 편이고 야근수당은 없는곳이 대부분이다.   열정수당이라고도 한다. 

이나마도 작은 회사는 월급 연체시키고 어영부영하다 파산신고 하는 회사가 꽤 많다. (드문드문 있는게 아니다 꽤 많다.)

미국의 경우는 우리나라돈으로 약 6000~8000만

물가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근무환경이나 사회적 인식이 우리나라랑 굉장히 틀리다.

당연하지만 능력자들은 헤드헌터를 통해 다 해외로 빠져나간다.

못빠져나간 소수의 능력자들은 환경이라든지 가족에 얽매여서 못나가는 경우 or 언어의 압박.

뭐 어쨋든 이거야 거의 상식수준이고 왜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육상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소리이냐면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기술력의 갭이 엄청나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선점은 이점은 다들 알고 계실것이고

사람들이 MS 욕하면서도 윈도우 OS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의 대부분 사람들이 윈도우를 사용하니깐 이 유저풀을 버릴수가 없는거다.

세계의 대부분 기업들은 윈도우 기반의 OS를 사용하며 MS 오피스를 사용하여 문서를 교류한다.

(뭐 Google Driver를 통해서 하는곳도 있기는 하지 그렇다고 MS 오피스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는 거의 없다.)

보안부터 거의 대부분의 SW는 다 해외기업 에서 만든 제품이다. (100위권 내 60%이상의 회사가 미국기업으로 알고 있음)

작년즈음에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의 순위를 매긴 표가 있었는데 국내 회사가 100위 안에 든 회사가 없다.

아무리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도 이미 만들어진것보다 더 잘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억지를 써서 진짜 영화에 나올법한 천재 개발자가 기존 프로그램보다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혁신적인 변화가 없다면

기존 유저들은 쉽게 이동하지 않는다. 익숙해졌는데 갈아타는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게 오피스같은 프로그램이라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피스 포멧을 사용한다면.

한컴의 워드가 그렇게 잘만들고 보급률도 꽤 좋았는데 경쟁에서 뒤쳐진 이유는 대부분 국가에서 MS 오피스를 사용해서다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할라면 진짜 적자를 감수하고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10년 20년을 바라보고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주거나 내수시장만으로 돌아갈정도로 시장이 커야하는데 우리나라는 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중국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 내수시장이 워낙 압도적이라.   (13억!)

  검색엔진이라든지 메신저같은것들 전부 다 중국만 자국에서 개발한거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국정부에서 게임을 포함하여 해외에서 들어오는 소프트웨어에 불리한 계약을 많이 맺는걸로 알고 있다.

  그레도 시장이 워낙 크니 욕 하면서도 계약체결하고 수출하는거고 , (이건 소프트웨어 말고 다른것도 다 해당))

요약하자면 정부에서 10년~20년 초장기적으로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지원할것 같지 않다.

(지원한다고 해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대우나 인식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중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한다고 지원금만 받아먹고 어영부영 하는 회사가 대부분이겠지)

실질적으로 변변한 자원이라고는 인적 자원밖에 없는 나라에서 돈은 공돌이들을 믹서에 갈아서 벌어오는데

정작 공돌이들 대우나 사회적인식은 매우 안좋음. (그냥 그럭저럭도 아님)

대부분의 부모들은 돈잘버는 뒤에 사짜 붙은 직업들을 선호함. + 입시교육, 주입식교육 이미 사회적 인식이 팽배함

당연히 인재풀은 점점 줄고 있음. 거기에 이건 좀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출산율도 낮아지고 있고.

두줄 요약

그냥 답이 없고.

로비해서 정치가들 호주머니로 빠져나갈께 뻔하지.

EBS 극한직업 - 프로그래머

'자바 두명타세요'

(정확하게는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된 나라다.
아직도 컴퓨터 사용자 열에 아홉은 윈도우도 설치하지 못하는 컴맹 천국이기도 하다 이것도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음 확실히...

한국에는 자본도 없고 입지도 별로라 수익성이 낮으니 대우가 별로인게 당연

it강국이라는거 다 개소리임. 프로그래머 대우가 똥같은데 무슨 강국이 나오겠음. 무슨 재능 기부하는것도 아니고.

사실 전부 일자리 창출하려는거일지도
학교마다 프로그래밍 시간강사를 두어명씩 쑤셔박으면 그게 다 몇명이냐
물론 후폭풍 그런건 잊어버림

인터넷도 해외사이트는 느린데 뭐

예전에 os만들겠다고 삽질하다 망한 국내 대표 기업 생각나는군. 이게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