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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더윈터
작성일 2014-08-20 15:55:43 KST 조회 361
제목
최근 시나리오 시장 이야기



사실 시나리오라는게 이야기가 쓰이는 모든곳에서 쓰임 책, 게임, 영화...

일단 시나리오가 일차적으로는 재밌어야겠지만 이차적으로는 잘팔려야 된단말임


2차창작이 어떻게보면 바이럴 마케팅으로 볼 수가 있는데

옛날같은 경우에서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이걸 갱장히 신경쓰는 추세임

그러다보니 케릭터가 쉽게 이해되면서도 케릭터 간의 관계가 느슨하고 재구성이 가능한 스토리를 추구하게됨


케릭터가 쉽게 이해된다는건 아 얘는 이런 애구나 인것도 있지만 케릭터의 단면을 얼마나 아냐는거임

다스베이더라는 케릭터는 상당히 깊이가 있는 케릭터임.

원래는 선의 길이었는데 이래 저래 하다보니 악의 보스가 되었고

어쩌다보니 씨뿌려놓은게 있는데 그 아들이 자라서 날 죽이겠다고 와서

고민고민하다가 고백을 한다. 아임 유어 파더

즉 이건 영화 한두개 본다고 이해되는 케릭터가 아님.

하지만 요즘같은 상황에서 누가 영화 여러개 분량의 스토리를 읽어주겠음? 그러니까 단타치기를 하는거임


최근의 케릭터들을 보면 하나에서 두개 정도의 깊이를 갖고 단시간에 어필함. 아니면 깊이가 없는 경우도 있음

<뭐 대충 2개쯤인 라인>

나가토 유키 - 겉보기엔 책 좋아하는 안경소녀. 하지만 정체는 우주제 휴머노이드. 그런데 감정을 느끼면서 고장나게 되는데...

센죠가하라 히타기 - 배타적인 독설녀. 하지만 그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주는 코요미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고...

<뭐 대충 1개쯤인 라인>

마토이 류코 - 활기차게 구는 보이쉬한 케러. 하지만 누군가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했고, 그 정체를 알기위해 권력에 대항한다.

코난 - 안경을 쓴 어린아이. 하지만 정체는 약을 먹고 어려진 신이치로,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범죄단체를 쫓고있다.

토니 스타크(1편) - 유쾌한 무기개발자. 하지만 자신의 무기가 테러단체에게 밀수당한다는걸 깨닫고 평화주의자로 돌아서게 되는데..

<뭐 대충 0개쯤인 라인>

케이틀린 - SM 경찰관

징크스 - 미친년

룰루 - 미친 요정 마녀

가렌 - 시스콤


만약 이렇게 케러를 설명하려고 들면 다스베이더는 씨발 한두줄로 모자람

어쨌든 단타치기가 몇번 성공했다고 몇날며칠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주갤럼과 지금의 시나리오 시장은 비슷함


문제는 이해되기 쉽다는게 단시간 내에 인상깊은 어필을 하면서 케릭터성을 잡아준다는 이야기인데

잘못 이해한 등신들이 이해되기 쉽다... 흠... 츤데레...? 하면서 시장에 쓰레기가 와장창 유입되게 됨...


그리고 차라리 롤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에 붙은 곁다리 설정이니까 경찰관, 미친년 이래도 되는데

롤이 빡 하고 성공을 때리니까 음.... 그러면 나도 저렇게 책을 써볼가... 하는 리얼 미친년들이 많고

마치 요즘에 애니팡 코코팡 무슨팡 공기팡 카카오게임 무성생식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시나리오를 짠단말임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카카오겜 보고 하는 말이

1) 카피캣 게임(기본 골자는 다 베낀 게임)들은 저수준의 프로그래밍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2) 유능한 프로그래머를 굳이 투입할 필요가 없는데

3) 카피캣 게임에 올인하는 풍조가 계속되면

4) 고급 인력이 없어져서 전체적으로 업게적 좆망이 예상된다


라고 함. 시나리오 시장도 뭐 크게 다를거같진 않다는 예감임....

이미 작가들은 케릭터에 입각한 시나리오로 돌아섰고 순수문학쪽은 리그 오브 그들만이고...


왜 이런 이야길 썼냐면 스투 2차창작 문제 보고 걍 생각나서 썼음

스투도 살펴보면 케릭터 깊이가 상당히 복잡함 케리건 보셈


케리건 - 유령. 하지만 레이너를 사랑한다. 그런데 멩크스의 계략으로 저그에게 둘러쌓이게 된다. 알고보니 사이오닉 능력을 눈여겨본 오버마인드가 그녀를 저그의 지도자도 추대할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라툴이 본 미래에서 그녀의 역활은...


케이틀린이 SM 경찰관 이라는 노 층위면 케이틀린은 독설가일거야! 하던 케이틀린은 사실 바이에게 휘둘리는 케러일거야! 하던 케이틀린은 사실 츤데레에 가깝지 않을까?? 하던 존나 다 말이 되는데

케리건이 츤데레일거야! 퍽이나 되겟다


사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게임성이고 SF적 상상력을 자극해준다는거지 뭐 케러로 먹고사는건 아닌데

그 SF적 상상력마저도 점점 추억팔이식 기술(변신로봇이라던가)만 써먹고있으니 망할수밖에 없죠

심지어 벨런스도 좆망

그러니 스투는? 망했다

결론. 망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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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유우머 (2014-08-20 15:56: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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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와우뿐이야
포더윈터 (2014-08-20 16:00: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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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는 오히려 깊이를 졸라 잘 활용한 사례임.
아서스같은 경우는 뭐 로데론의 왕자로 태어나(중략)아버지를 죽이고..
근데 그 놈이 플레이어와 한판을 뜬단다.
레이드라는 단순한 행위에 상대하는 보스의 깊이를 준거임. 하지만 워크래프트는 RTS니까 졸라 긴 켐페인으로 케릭터를 만들었지만 RPG인 와우에서는 그런 깊이있는 케릭터는 만들지 못했음
결국 자신이 만들어놨던 깊이있는 케릭터를 존나게 소모해가다가 안되니까 과거로 돌아가서 우려먹는데 언제까지 갈진 좀..
아이콘 흑인경비원 (2014-08-20 16:12: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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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팬픽도 캐릭터 구성이 롤보단 복잡하게 되있던데 음...
아이콘 살아라토르 (2014-08-20 16:5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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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망타2 ㅗ 이군요
아이콘 LingTone (2014-08-20 17:13: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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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서 깊이있는 스토리와 캐릭터 구축을 어떻게 하겠음
아이콘 카이류 (2014-08-20 17:20: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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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나가토 유키를 챙기는 섬세함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4-08-20 17:20: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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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로쉬는 와우에서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캐릭터라고 보는데...
아이콘 WG완비탄 (2014-08-20 19:1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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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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