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게임은 가격이 안오를까

분명 십수년 전에도 패키지 사오만원했는데 지금도 딱 그정도인거보면 그때 다같이 호갱모드였던건가...미국은 어떤지 아시는분?

DLC도 그런 연유로(가격을 쎄게 올릴 수 없으니까) 이렇게 성행하게 됬다는 글은 본 적이 있는듯

게이머들이 게임 가격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니까(=가격 올리면 구매량이 많이 줄어든다) 그런 것도 있을순 있겠네여...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단 추측

진짜 옛날에 패키지게임 산거 생각해보면 돈이 너무너무 아깝네요 그당시 생각해보면 엄청 부담스런 가격이였군...

일본은 꽤 비쌌던거 같은뎅... 뭐 옛날이 비싼게 아니라 딱히 크게 안 오른게 맞지 않을까염... 저는 딱히 옛날이 비쌌다거나 돈이 아깝다거나 그러진 않음... 요즘 워낙 할인 혜택이 찾기 쉬워진 것도 있겠고

http://shadowofthevoid.wordpress.com/2012/07/03/do-games-cost-too-much/

귀찮아서 다 읽진 않고 중간에 그래프만 봤는데

여기선 게임이 다른 물가보다 안 올라서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적으로 싸진게 맞다는 결론 같은뎅...

그러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올려놓고 '옛날엔 이런거에 70달러를 썼습니다!' 뭐 이러기도 하넹 ㅎㅎ

시장논리를 따지자면 회사는 결국 자본이 크지 않으면 답이 없는 것인데
결국 가격보다 팔리는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게 있는거라고 봄

그리고 소프트웨어 특성상 가장 활발하게 팔리는게 게임일꺼고
네트웤이 발달하면서 유통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특히나
접근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판매량으로 직결되지 않았겠음?

역시 게이브느님의 은총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봄
더군다나 IT업계의 행적으로 볼때 과거에는 너무 비싼거였고
(그때물가 대비해서 사오만원이면)
지금은 생산성이 증대하면서 가격이 낮아진 측면도 있을거임
(지금 물가 대비 생각하면)

글쎄 그렇게 고정적인 가격으로 오진 않은거같은데. 전 요즘에 5만원 넘는 게임들 보고 게임도 가격이 오르긴 오르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배필 스카이림 등등)

게임은 유통구조에서 붙는 비용이 엄청나게 줄어서 가격이 유지되는 면모도 있을거같음
옛날에는 거의 패키지 판매였다가 인터넷 속도가 크게 빨라지면서 고용량도 인터넷으로 받을만하게 됐잖음? 거의 직거래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제작 단가가 줄어든다는 것도 요소인 듯 함. 최근에는 유니티나 프로스트바이트 언리얼 등등 게임제작용 엔진(쉽게 말하면 RPG쯔꾸르가 초사이어인 변신한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아졌고 특히 유니티는 게임개발을 매우매우 쉽게 만들었죠.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모바일게임들의 53%가 유니티를 활용해서 만들 정도니.

과거에는 거의 대부분 독자엔진을 써야했고(개발기간이 느리고), 사양이 모자라다보니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쏟아야 했고(개발 요구사항이 많고), 지금처럼 타 플랫폼 이식도 굉장히 어려웠고, 유통도 어려웠으니 하나를 파는데 더 많은 금액을 불러야했겠죠 라는게 제 생각임

대작 게임들은 제작비에 오히려 엄청난 거품(?)이 끼었다고 할 정도로 미친듯이 치솟아오름... 그렇다보니 그 정도 되는 게임들은 가격이나 DLC 정책 등은 확실히 조금씩 오른다고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