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은 PlayXP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위상을 가져야 하는가?

1.동류의 타 게임 사이트의 자유 게시판과 비교

이 경우에는 솔직히 말해서 '겉치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유 게시판은 말 그대로 사이트의 메인 테마인 '게임' 외의 이야기를 위한 게시판이고

플엑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최근 '게임 게시판'의 분리로 인해 이 부분이 좀 더 강조가 되었습니다. (기타 게임이지만)

자유 게시판의 존재는 사이트의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어느 정도 냉정하게 판단하자면

'없어도 되는데, 편의상 & 형식상으로 존재하는 게시판'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시판 자체가 삭제된다고 해도 게시판을 평소에 사용해오던 유저들만 슬플 뿐이지

사이트 방문자 모두가 불만을 가지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2.회원들 사이의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두는 커뮤니티의 자유 게시판과 비교

이 경우에는 자유 게시판의 입지가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가장 많은 수의 사람이 가장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게시판이 되기 때문에

사이트를 하나의 나라에 비유하자면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게시판이 됩니다. (플엑의 경우에는 아니지만)

물론 사람이 충분히 많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플엑과 같이 중소규모의 애매한 사이즈의 커뮤니티가 되면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끼리의 친목 행위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고(공공감이 저하되기 때문),

그에 따른 부수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하여 사이트를 말아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사이트의 규율이 굉장히 엄격하고 제한이 많아지거나(현재 니오스 님께서 추진하고 있는 방향),

아예 구속을 완전히 풀어놓고 게시판 이용 유저들의 자의식과 자정 작용에만 맡기는 식의 운영으로 나뉩니다.

3.특수 목적 사이트의 자유 게시판과 비교

이 경우에는 사이트를 운영할 때 메인 테마가 되는 주제도 존재하며, 그 주제에 대한 게시판도 존재하지만

'보조적인 용도'로 자유 게시판이 존재해야 하는 경우의 사이트를 일컫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조적인 용도는

유저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그 목적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이 아니면 신규 유저를 사이트에 유입하거나

메인 테마를 지니는 게시판에서는 할 수 없는 논외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주로 쓰입니다.

자유 게시판의 필요성이 그렇게 절실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없으면 안 되는 경우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플엑의 자유 게시판은

저 세 가지의 역할이 뒤죽박죽 섞여서 곤죽이 된 상태라고 보는데(아무래도 사이트 역사가 길으니까)

꼭 어느 방향을 정해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플엑은 플엑만의 특색을 가져도 되니까.

자유 게시판은 자유 게시판을 쓰는 사람들만을 만족시키는 게시판이지만 그 사람들 자체의 숫자가 결코 적은 비율이라

할 수가 없기에 사이트의 일정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성 친목에 의해 생기는 유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다루는 게임은 여러가지지만 모든 이용자가 그 모든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자유 게시판이

사라지면 허공에 붕 떠버릴 리젠이 수두룩 빽빽할 것이며, 자게는 그것을 막고 사람들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접착제로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징검다리 혹은 댐 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은 자게가 어떻게 변하든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게의 위상
블럭의 지배자 뇨스도르무

티탄 뇨르간논의 힘을 부여받은 위상 뇨스도르무

Aspect of GB
The Blockwe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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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리셔서 과거의 죄악을 공허에 쳐놓으시는 뇨스도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