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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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9-08 00:48:42 KST | 조회 | 466 |
제목 |
병신사이트 폐쇄론을 보고 떠오른 딴지일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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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딴지일보 사이트에서 눈팅을 하곤 했었는데
어느날 편의점 욕쟁이 여알바 소설이 올라옴 ( 제목은 까먹음 )
내용은 대충 이렇다
자기 동네에 허구언날 욕을 달고사는 편의점 여알바가 있는데
어찌어찌하다 같이 자게 되었다 근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피가 묻어 있었다
알바는 주인공 남자한테 소문내면 죽인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 뭐 여알바가 남자한테만 사근사근하게 군다 식의 엔딩이 아니라
알바는 여전히 쌍욕을 하며 그냥 별다른 변화없이 일상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내용
당연히 리플에는 대한민궈 청장년층 중에서 상식적인 수준의 사람들의 항의가 잇달았다
1. 아니 이게 무슨 병신같은 내용이야 이건 순 고추새기 판타지잖어 피가 거기서 왜나와
2. 꼴마초사회의 부당함에 맞서온 딴지일보가 이런 똥지랄같은 소설을 올리다니 부끄러운줄 알아라 or 실망했다
근데 웬걸 상식적인 사람보다 병신들이 큰 목소릴 내기 시작했는데 물론 논리는 없었다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
2. 아 거 그냥 보고 즐기면 되지 시발들아
3. 딴지 원래 마초 사이트인거 모름 ? 우리 노는거 모르면 꺼져 역.겨.우.니.까
그리고 몇년 후에 나는 꼼수다가 시작되었고
정봉주가 감옥에서 보고 딸칠 사진 보내달라고 개드립쳤다가 여성계와 보수언론을 필두로 제대로 역풍이 일었다
그리고 일베 아이돌 변희재는 아무데다가 종북 드립을 쳤고
벌금형이 아니라 비록 집유이긴 해도 징역형이 나왔다
내 가슴은 코리아로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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