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실패하는 사례의 공통점을 정리해주신 글을 보고

먼저 필자는 4년간 4명에게 모두 실패했음을 밝힙니다.

(뭐 쪽팔린 얘기지만 님들은 어짜피 내가 누군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절대 토나오게 못생겼거나 팔 한 쪽이 없다거나 정신병을 앓는다거나 하지 않는 정상인입니다

어제 올라온 글에 짝사랑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적어 주신 분이 있던데

저의 상황을 여기에 대입해 봤습니다

1. 여자가 엄청나게 뛰어난 건 아니지만 남자 스펙이 평균보다 딸림

   ㄴ인정. 몸도 건장하지 않고 성격도 소심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랑 몸매 성격 똑같은 제 친구놈도 연애 한 번은 해 봤는데....

2. 남자가 자신만의 망상 속에서 절망하고 또 희망함 

   ㄴ인정. 원래 짝사랑이란게 그런 거 아입니까?

3. 대놓고 돌직구 식으로 고백할 용기는 없음

   ㄴ이건 절대 아닌게 고백은 정말 면대면 돌직구로 잘 합니다.. 어디서 용기가 솟는 지는 몰라도,

      심지어 한 번은 썸이란 것도 안 타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고백한 적도 있어서 문제지 

4. 어설프게 지 나름대로 밀당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남자 감정을 이미 알고있음 ( 아니면 지인을 통해 알게됨 ) 

   ㄴ사실 이건 당연한 거 아님? 남녀사이에 썸싱이 있으면 어렴풋이라도 감정 알아채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5. 4 번 이후에도 여자는 남자를 전혀 연애상대로 생각하지 않고있음 연애감정 0

    ㄴ4번 중 2번은 정말 연애 상대로 안 보더라구요.. 근데 나머지 두 명은 왜 실패했단 말입니까...

6.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귀거나 그냥 고백할 기회를 안줘버리거나 미리 선수쳐서 친구로 지내자고 함 

   ㄴ미리 선수쳐서 친구로 지내자고 한 적은 없지만 차이고 지금은 감정 없이 친하게 지내는 사람 한 명 있고

      정말 친하고 밥도 사줄 정도였는데 다른 남자랑 사귀어버린 적도 한 번 있고(이게 님들이 말하는 어장관리란 건가요)

      아예 철벽으로 요새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

7.근데 주변에서 여자 사귀는 애들 얘기 들어보면 자기 스펙이 낮다 싶으면 일단 그걸 끌어올릴 생각부터 하는데 

   ㄴ확실히 운동을 해 보든 성격을 바꾸든 했어야 함. 근데 성격은 바꿔 봤자 남들은 예전 성격으로 봅니다.... 

      제 소극적인 성격을 바꾸려고 몇년 전부터 일부러 안하던 드립도 치고 앞에 나서서 뭔가를 이끌어 보려고 하고 

      말도 많이 하는데도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그래도 넌 과묵한 게 어울려 '

8.짝사랑만 하다 끝나는 놈들은 하나같이 내 마음 안 받아주면 넌 챙년 마인드 비슷한걸 가지고 있음

   ㄴ이건 진짜 비공감. 아니 진짜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어떻게 자기 마음 안 받아줬다고 너 챙년 이럴 수가 있지??????

대체 문제가 뭐길래 왜 저는 매번 짝사랑으로 끝나야만 합니까

아무래도 호라드릭 스태프가 필요할듯...걍 드립임

제가 님 얼굴하고 말투나 그런걸모르니 하는말인데

눈낮추시는게답인듯하옵니다

그리고 소개팅도아니고 학교인데 철벽은 음....뭔가 문제가잇으신거같네요

제 생각엔... 열거된 문제중에 문제가 없다면....

이미 지나간 글 긁어다가 하나하나 반박하는 이런 태도가 사람을 질리게 하는게 아닐까... 싶은...

아니에요 그분 글을 까고 싶은 게 아니라 제가 왜 항상 실패하는지 알고 싶어서 그럼ㅠㅠㅠㅠㅠ

내가 이러니 너님 틀렸음 하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진짜 왜 실패만 하는지 모르겠어서

글로는 알수가없져ㅋㅋㅋ 하다못해 사진이라도잇으면 모르겟는데

전되게 목소리 이상하면 격하게 비호감이고 말투도 이상하면 좋게안봐서

제가 님친규가 아니라 모르게ㅛ슴니다

제가 성격이 몇년단위로 많이바뀌는데 성격을 바꾸려면

친구가 없거나 한두명만 잇는집단일때 바꿔야지 갑자기 어느날

바꾸면 병신새끼왜저럼밖에안됩니다

서로 얼굴도 못본 사이인데 본인 문제점을 제가 어떻게 정확히 압니카
답해봤자 피상적인 것밖에 안나오지

근데 글 읽어보니까 그냥 본인 눈이 높은게 제일 큰 문제인거 같음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진짜 문제점을 안쓰신 것 같은데...그러니까 그 사람에 대해 알기 시작할때 무턱대고 좋아하니까 사귀고 싶다 해서 되게 급한 마음 잡으시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처음 사귄 여자친구가 그러던데...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되게 혼자서 급하게 생각하다보니 정작 하고 싶은 말도 못한다고...
무턱대고 "이 여자 좋아보이는데...예쁜데...사귀고 싶다" 이런 감정이 아니라...
예뻐도 좋아해도 "진짜로 이 여자랑 사귀면 과연 좋을까? 오래 사귈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해야죠..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잘 생각해보시는게..

@비타민워터 이유 분석에 사진 필요하다면 메일로 보내드릴 수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이런 것도 친목 범주에 들어가나

어....생각해보니 진짜 한 번도 빠짐없이 얼굴만 보고 무턱대고 사귀고 싶다고 생각이 든건 맞네요...
마음가짐이 잘못된건가

확실히 성급했고 외모만 따지긴 했어요
그건 잘못한 게 맞는 듯

ㄴ 사람은 사귀어봐야 그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무턱대고 예쁜사람하고 사귀다보면 몇일 지나고 1주일 지나고 그 사람이 좋을까요?
그건 아니죠...그러니까 그 사람 보고 이 사람 좋긴한데..진짜 괜찮을까? 이런 생각..
저도 여자친구 많이 사귀었다고 말하기는 뭐하지만...경험으로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여자 입장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남자사진 메일로받고싶진 않네요ㅋㅋㅋ

얼굴보고 바로사귀는건 존잘러아니면 좀 힘들지않나

ㄴ 진짜 제가 아는 여자 중에 예쁜 애 한명 있는데...걔도 남자 많이 사귀는데..

거의 남자 쪽에서 헤어지자고 합니다....왜 그럴까요? 거의 남자 외모 보고 많이 사귀다가 남자 쪽에서

걔의 성격을 견디기가 진짜 힘들다고 합니다. 좀 집착이 심한 친구라서....

그런 것처럼 아마 얼굴 보고 사귀어도 남자 쪽에서 여자의 성격을 못견디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오래가는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