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사건들 이후로 육군 병영 문화가 많이 바뀜

요즘엔 정말 눈뜨고 일어나면 선진병영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 있는 거 같은 느낌이다

장난이 아니고 최소한 제가 있는 부대는 정말 선후임이 친구처럼 지냄.

아직 부조리가 있던 시절의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부스럼을 만들긴 하지만 적어도 선진병영의 수혜를 맛본 저희 군번들이 선임들 위치까지 올라가면 진짜 편한 곳이 되지 않을까함

제가 부대왔을때 선임이랑 후임이랑 기수차이가 엄청 많이 났는데
그래서 전시대 부조리들을 앵간히 겪어보고나서 일찍 최선임층을 잡아서 분위기를 굉장히 많이 바꿈
근데 문제가 우리 안보이는데서 우리조차도 안했던 짓들을 애새끼들이 하고있음
어떤새끼는 동기를 패고 어떤새끼는 후임한테 소리지르고...
아예 모두가 하던 시절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생각하지만 난 여기와서 성악설에 진지하게 무게추를 옮기는 중임

한국은 사건이 터져야 고치는 이상한나라 안터지면안고침
터져도안고치는게 태반이지만 깔깔

정화는 불가능한건가

점점 좋아지겠지만 물흐리는 병신은 어디에나 꼭 있어서

성악설은 진리입니다

자연적으로는 1/25 확률로 사이코패스가 태어난다니까 성악설이 맞긴 맞네

물갈이를 해도 밖에서 구르던 병신 하나 끼어서 들어오면 다시 지저분해지고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