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으로 100일 남은 구닌의 생각

나 때는 선임이랑 후임이랑 기수차이가 많이 났는데

그래서 선임들 꼬장짓을 후임들이 당하고 그 분노가 사라지지 않을 때 고참을 잡게됨

우리는 뭐 선임이 물건 5cm만 옮겨도 선임 일하는데 가만히 있냐고 욕먹고지냄

솔직히 생각해보면 졸라 비효율적인거임

선임이 당연히 후임보다 뭘 해야될지 잘 알고있는데

잘 아는 선임이 먼저 하면 왜 먼저 안 하냐고 후임이 욕먹고

잘 아는 선임이 먼저 안 하면 왜 할거 안 하냐고 후임이 욕먹고

뭐야 이게 시1발;;;

맨날 정치권이 국회가 군상층부가 암것도 안해서 망한다는 소릴 하는 사람들이

꼭 군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지 뜻대로 안되면 성질부터 내는 잔악한 풍조를 만들었음

우리가 고참 잡기 전까지의 분위기 사이클이 어떘냐면

사고가 남 -> 일할때 긴장 안 쳐할래? -> 사고가 잊혀짐 -> 긴장이 풀어짐 -> 근데 긴장과 상관없이 사고는 남

-> 일할때 긴장 안 쳐할래?

선임들이 다 사라지고 지랄이 없어졌음.

그렇다고 사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냐면 그런것도 아님

사실 야근 안 하는게 생산률이 더 좋은데 야근 안하면 큰일나는것처럼 야근시키는 회사처럼

존나 걍 후임을 안 갈구면 뭔가 더 큰일이 날까봐 후임을 갈구는 이상한 풍조가 있었던거임

어디나 사실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미친놈은 어디나 어디나 있기 마련인거같음

그런 미친놈 몇명을 실례로 들어서 군대를 과거로 회귀시키겟다 하면

조별과제를 예로 들어서 대학에서 군기잡는게 좋은지를 생각해보셈...

맨날 뉴스 댓글보면 뭐 요즘은 전우애도 없고 어쩌구 저쩌구 갈굼이 없다니 군대냐 하지만

우리 군대가 전쟁낫을때 제 1목표는 총알을 옆의 아군에게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게 아니겟습니까

솔직히 나도 총알받으면 내 옆에있는놈 하나만 제거하고 시작하고싶은데

제 2 목표는 그렇게 낭비되지 않은 목숨을 적에게 낭비하는거고

이렇게 안하면 큰일날거다! 같은 것들중에서는 사실 그렇게 큰일나는건 없는거같음

예를들면 군기라던가 조기교육이나 조기유학 뭐 이런것들 있잖음

100일 한

(측은)

심리학 전공자한테 배운 건데요 조기 외국어 유학은 아이의 외국어 능력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님의 글 마무리는 매우 안좋았으며 논리적 비약은 너무 끔찍하여 보기가 힘들다는 말을 하겠습니다 이 글은 전적으로 제가 어디서 줏어들은 것이며 글쓴이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