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깐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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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1-02 22:56:06 KST | 조회 | 555 |
제목 |
대학교 때 결혼식 뷔페 알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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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었음
아침에 가면 브라질산이나 중국산 소갈비 캔(츄파츕스 통 크기랑 비슷함) 따는 일로 시작함
따고 나면 어제 밤의 짬통을 치움
끝나면 어제 밤의 설거지를 함
끝나면 이제 슬슬 요리를 하는데
(요리사 아저씨들은 소갈비로 갈비탕 연성하고 있고 몇몇 메인요리 만듬)
갈비탕 셋팅을 함
별거없음
큰 쟁반에 갈비탕 그릇 6개 놓고 거기에 갈비탕 고기, 대추, 인삼, 파 넣으면 됨(갈비탕 고기는 국물만 내고 건져놨음)
그거 수십쟁반을 만들어서 층별로 옮기고...
점심시간이 되면 따로 연성한 국물을 국자로 채워넣어서 홀로 보냄
점심
홀에서 온 접시들 짬시키고 설거지 존나 함
저녁은 회갑 돌잔치임
뷔페가 나감
갑자기 요리사 모자 씌우더니 홀 나가서 초밥 쥐었음
그날 처음 만들어 봄
...
하여간 홀에서 서빙하는 애들보다는 돈은 더 받았는데
존나 힘들었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뷔페 사장 아들이 나한테 했던 말임
땡큐 고자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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