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장이가 된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들을 소비한 감상

여러가지 벌꿀과 관련된 이것저것을 선물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작 벌꿀은 못 받았다)

1.어렸을 때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에서 벌집을 항상 꿀이 가득한 황금빛으로 묘사한 것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벌집은 꿀 비슷한 맛이 나겠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꿀이 쫙 빠진 벌집은 밀랍 맛 밖에 안 납니다.

이 맛은 왠지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맛이 없는 것 같기도 한 오묘한 맛... 검색해보니 립스틱 맛이 비슷하다던데

2.벌집보다 안에 들어있는 애벌레가 더 달고 맛있습니다. 꿀떡 비슷한 쫄깃하고 좋은 단백질 공급원.

3.로열젤리 역시 꿀 맛이 나는 단 것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쓰고 역합니다. 꿀하고 섞어먹는게 권장됨.

그 애벌레 먹는 거였어?!

식용이 있고 아닌게 있음

헐 로열젤리를 받으셨다니

저도 곰돌이 푸우를 보며 자랐기에 매우 기대했었으나..

그 애벌레들... 뭘 먹겠어요?

꿀 먹어요

그래서 똥꼬에 대고 쪽 빨면 꿀나옴

저희 아버지가 부업으로 양봉을 한 때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