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법과 정치 쌤 고생이 심할듯 + 일베썰

1) 법과정치 썰

지금 배우는 부분이 형벌에 관한 내용인데 우리반에 그 흔히 말하는 네이버 떼법 주장하는 애들이 많은거 같음.

"집행 유예 그거 왜 있어요? 뭔 기회를 더 줘요 걍 쳐 넣어야지 ㅡㅡ"

"선생님 근데 판사 되면 외국처럼 막 몆천년 이렇게 벌 줄 수도 있어요?" ← 법 파트 들어와서 처음배운 내용 싸그리 까먹고 질문한 듯.

위의 질문에 대한 선생님이 안된다. 법에 쓰여진 최고형 이상으로 형벌을 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후

"될 줄 알았죠. 우리나라 법이 좀 프리해서..."

???????????????????

2) 일베

가끔은 일베용어를 역으로 비꼬거나 장난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안좋게 보이는데 처음엔 좀 과하게 사용하는 건가 싶었더니 이제는 진짜로 사상이 의심스러워지는 수준에 이름.

전라도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외국이라 그러고 비자 발급 받아야된다는 드립은 기본이고 카톡에서 아예 대놓고 빼액!!!! 이러거나 개소리는 민주화 이러면서 지랄을 하는데 애들이 몆번 좀 경고는 하는데 정치 떡밥 나왔을 때 이야기 하는거 보면 일배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은데 일베 쪽 사상은 맞는거 같음.

그냥 일단 무조건적인 반대 정치성향 혐오랄까.

다행히 5.18 폭동설까지 현혹되는 미친 놈은 아니지만.

* 1번 내용에 나오는 질문한 학생과 2번 내용의 주인공이 동일인물.

??? 선생이 일베란거임??

아 그걸 빼먹었네. 수정은 하겠지만 학생임. 1번 내용에 나오는 질문하는 애랑 동일인물

여담으로 일베는 아니여도 수업시간에 정치성향 대놓고 드러내는 걸로 수업시간 절반 날려먹는 쌤 있어서 교원평가 때 점수 안좋게 하고 의견에 작작 말하라고 한 선생님은 실제로 있긴 있습니다.

그건 정치성향이 아니고 걍 멍청하게 인터넷에 주워들은걸 의심없이 수용해서그럽니다

수업시간에 자기정치적 성향 드러내는 선생하니 1학년때 우리 사회쌤이 생각나네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겐 매혹적으로 다가오는게 극우 극좌 아니겠음

옛날에는 어른들이 초졸 중졸 이래서 반일시위나 데모같은거도 다 학생들이 했는데

사회가 교육이 많이 되면서 이게 역전이 되서 학생들은 그냥 더 배워야 되는 학생들이 됐는데

뭐

좌나 우에 치우쳐지지 않는 선에서 정치가 돌아가는거 가르칠 필요가 있음

정규교육에서 안 가르치니까 일베에서 배우는거 아니겠음?

성교육도 학교에서 하는데 정치도 하는게 좋아보임

정치가 성처럼 터부시되는 상황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음

전라도 비자 얘기는 518폭동보다 더 하드코어한 일베성향 같은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