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인종차별을 잘 몰라서 하는건 사실임.

우리나라는 인종차별적 발언/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모자란 편임.

그도 그럴 것이 언어/피부색 등이 북끝 부터 남끝 까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사투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특정 단어에서나 막히지.

서로 말이 안통할 정도는 아님. (제주도는 특이 케이스지만, 섬이란 곳이 어쩔 수 없음.)

게다가 전 지역이 신라 이래 같은 역사 아래 있었기에 남이란 생각도 들지 않게 됨.

3김 시대, 정치권에서 지역갈등 써먹었지만 일부 네오나치급 종자들을 제외하곤

지역 '차이' 정도로 여기고 그것으로 위아래를 놓지 않음.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모자란 것은 당연할 수 있음.

하지만, 무지가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역시 기억해야함.

당장, 이곳 XP만 해도 스투, 히오스 등지에선 '뻐킹 딤섬맨' '섬짱개' 등 대만 비하가 많았으며

이 부분에선 사실 본인도 할 말이 없을 수준.

중국인들을 별 의도 없이 '짱개'로 묶어서 취급하는 시점에서 이미 우리는 큰 결례를 저지르는 것임.

흑인들을 '니가'로 묶어서 부르고 다니는 것과 똑같음.

동남아인들은 죄다 외국인 노동자 취급하며 동남아 혼혈아들에게 얼마전까지도 '트기' '튀기' '잡종' 같은

비하적인 표현이 자자했으며 사실 지금도 진행형임.

흑인에 대해서는 그나마 최근 들어 나아진 편이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서아시아 일대 출신 흑인은 굉장히 아래로 내려봄.

(심지어 지중해 계통인 흑인이 아니라 그냥 피부가 까만 민족도...)

정확히는 미/유럽 흑인만 나아진 거임.

거기에 종교까지 가세해서 서아시아~북아프리카 + 무슬림 = 추방시켜야할 자. 취급.

우리나라가 인종차별을 모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이 심한 것 역시 사실임.

멍청한 것은 자랑이 아니며 변명거리도 못 됨.

그들의 악습으로 인해 그들을 싫어한다면 그건 괜찮은건가요?

연간 명예살인 피해자가 2만여 명이랍니다. 무슬림이 싫은 이유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부분일까요? 알쏭달쏭

1. 명예살인이 무슬림 문화라고 생각한다면 먼저 명예살인에 대해 조사부터 하셔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명예살인 때문에 아랍인 전체를 싫어한다면 개고기 때문에 한국인 전체를 싫어한 프랑스인과 동일합니다.
3. 개개인이 선호하지 않으므로 그들과 거리를 두는 것과 공공연히 비하하고 깔보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요르단·이집트·예멘 등 이슬람권에서 순결이나 정조를 잃은 여성 또는 간통한 여성들을 상대로 자행되어 온 관습이다. 간통이나 정조 상실 등의 이유로 인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남편 등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해당 여성을 살해하는 것을 말한다. 살해한 가족은 붙잡혀도 가벼운 처벌만 받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공공연하게 자행되어 왔다.

무슬림=이슬람교도

???

님, 지금 이슬람과 아랍 문화가 완전 일치인줄 아는 모양이군요.
확실히 말씀드리죠. 여성의 간통에 대한 명예 살인은 아랍 지역 전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옛날에 처녀가 애배면 돌묶어서 연못에 던진것과 같지만 공교롭게도 21c인 지금까지 남은 악습이죠.

좀 더 따지면 지구에서 제일 많은 무슬림이 어디있는지 아십니까?
동남아입니다. 인구가 바글바글하니까요. 근데 동남아도 그렇게 하는 줄 아십니까?

꼭, 이슬람 문화와 토착 문화를 구분 못짓고 여성 할례, 여성 명예 살인을 이슬람 문화로 취급하는 분들이 있는데 조금만 찾아보면 금방 나오는 자료입니다.

이슬람에서 허용한 명예살인은 개종자에 대한 명예살인으로 대부분 국가에선 실제로 이를 이행하지 않고 국외추방으로 해결합니다.

ㄴㄴ 2. 개고기 때문에 한국인 전체를 싫어할 수도 있지 않나요? 개고기를 먹지 않는 한국인이나 개고기를 먹는 것과는 무관하게 좋은 사람인 한국인은 개인의 문제이니 실제로 겪어보지 않는 한 암만 주장해야 소용없을테구요.

3. '거리를 두는 것과 공공연히 비하하고 깔보는 것'은 얼마만큼 싫은가 하는 정도의 차이 아닌가요? 그런거라면 저도 어디서 무슬림 싫다 다 죽어라!! 하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서 Asian과 개고기를 연관짓는 것도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문화를 비호감으로 여겨서 거리를 둔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죠.
첫 댓글만 놓고 있으셨다면 저도 이런 말을 하진 않았겠지만 괜시리 무슬림을 또 엉뚱하게 짚으시길래 말씀드리는 겸사겸사 다른 방향으로 새지 않게 사전 언급으로 한 말입니다.

모든 무슬림이 그런건 아니고 그중에서도 아랍권의 전통이라고 해도 '명예살인은 무슬림이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전체를 싸잡아서 싫어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요를 말씀드리자면

'난 개고기를 먹는 한국의 문화가 싫다.' '난 아랍 지역의 명예살인 문화가 싫다.' 는 상관 없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때문에 '개를 처먹는 한국인이 싫다. 칭총총 (그들에게 한국/중국/일본은 구분 대상이 아님)' 거리거나
~때문에 '쓰레기가튼 무슬림들' 거리는게 문제죠

물론 실제로 쓰레기같은 무슬림은 욕먹어 쌉니다.
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명예살인을 싫어하는 무슬림은요?
한 민족이나 국민이 동일한 의식과 사상을 갖춘 군체적 집단이라면 그땐 무의미하긴 하겠네요

뚜렷한 이유로 인해서 싫어하는 증오의 대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증오의 대상이 정립되어야겠죠.
'명예살인을 하는 자'가 그 대상이지
'이슬람교도'가 아닙니다. 명예 살인을 한 자의 절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이므로 이슬람교도가 명예살인자는
살인마의 90%가 빵대신 밥을 먹었으므로 밥을 먹는 자를 증오한다와 같은 맥락입니다.

통념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이들을 용납하란 소리가 아닙니다.

단지, 상대 가진 출신 (지역, 문화, 국가, 피부색)이 가진 특징이 나와 다르단 이유로
그러한 출신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싸잡아서
하급 인종 취급하는게 문제인 겁니다.

어떤 생각이신지는 알 것 같습니다.
음..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인간으로 태어나 '명예살인을 하는 자' 가 되기까지 그 사람이 받은
지역적, 종교적, 문화적 영향들이 그러한 개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혀 아닌'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종합하여 '명예살인을 하는 자들을 배출한 문화' 라고
비판하고자 하는 취지도 충분히 만들어 질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인종을 떠나서 사람들이 자게 배너를 보고 뭔가 느낄 수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을 비하하거나 함부로 하는 일은 없을텐데요 ㅎㅎ..

파스타님이 말씀하시는 비판은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문화에 우열이 없다라한들, 인류 보편적 가치에 맞춰 미래를 위해서라도 고쳐나가야할 문화들이 있죠.

하지만, 비판과 모욕은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의 문화를 비판하는 경우는 정말 진지하게 앉아서 토론회나 세미나를 열 때나 나오고 일상생활서 나오는 행위는 비판이 아니라 그냥 모욕입니다. 제가 짚는 부분은 이 모욕이구요.

네 모욕은 효율적이지 않죠
서로 감정만 상하고 이야기는 진행되질 않으니..
근데 또 사람인 이상 그런 것들이 아예 없어지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유머로 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네요 헤헤..

끝으로 자기 전에 이슬람에 명예 살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으나 책임이 100% 없는 것 역시도 아닙니다.
왜냐면 대부분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과 명예살인의 무관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고치려고 들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죠.
인식을 바꿔줄 교육 인프라를 제대로 설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저 변명일 뿐.
모스크에 있는 이맘(사제)들 부터 나서서 명예살인의 잘못됨을 가르쳐도 이런 판국은 안 왔을 겁니다.

네 수고하셨어요 굳잠~~

논쟁의 좋은 예

ㄷㄷ

뭐야 이거 무서워

아랍=무슬림이 아니지.
유대인들도 이슬람교도가 아닌데 저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