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글 끝에 자기 닉네임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어디서 시작된 문화일까요?(궁금)

아마도 대다수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매우 일부에게서만 발견되며, 

오래되고 정체된 사이트에서만 보이고, 필체가 점잖은 것으로 보아 아재

아주 오래전에 생겼다가 지금은 거의 사라진 문화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파란화면 게시판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추정만 하고 있는 것으로는

과거 PC통신이 아저씨들과 대딩들의 전유물이었을 때 마치 수필을 쓰듯 예의바르게 글을 쓰던 버릇에서 

끝에 서명과 같은 형태로 긴 글의 끝에 필명을 제시하는 형태였을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보기에는 좀 뜬금없기는 해요 

심한 분들은 덧글 하나에도 꼭 서명을 직접 달더군요.

- Caric. Voice. Tale

PC통신 때도 있긴 했음(뭐라고 불렀더라 부르는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음)
더 오래 거슬러 올라가면 편지 끝에 남기는 것일 듯

PC통신 때에는 서명(?)의 의미도 있지만 이모티콘 말고 그 뭐지
글자그림 만들어서 예쁘게 치장하는 의미도 있었어요.
물론 서명의 용도로도 동시에 쓰이고.

네 아마 편지에서부터 파생된 서명일 건데, 지금도 간혹 쓰시는 분이 있더군요.
다나와 as 게시판 보다가 오랜만에(?) 이런 분들을 보아서

XP에도 서명 시스템이 있었지..

작성자란을 밑으로 내리면 그것도 서명 일텐... 편지는 여전히 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