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버게는 말하자면 옛 지옥 같은 곳이었다

본래는 나름대로의 목적을 갖고 있던 게시판이었으나 기존 게시판 이용자들이 게시판을 떠나면서 버게의 존재가 점점 희미해기 시작하자 지상에서 미움받던 자들이 무법지대라는 점을 이용해 지저로 몰려들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지상은 지저에 간섭하지 않고, 지저는 지상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상호불가침 룰을 통해 서로를 가르고 있었으나, 어느 날 무소불위의 신이 플엑을 거닐던 중 버려진 지저를 발견하고, 지저에 태양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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