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절다니는데

근ㄴ데 사시 ㄹ무교라 

절에 안간지 2년 됨

우리 절은 시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시주 한번만 하면 부처상 밑에 제 이름 걸어놓고 매일 매일촛불을 밝혀 놓음....

그러다 2년만에 절에 갔더니! (당연히 2년동안 시주도 못함)

내 이름있고 

촛불을 밝혀 놓음

그 작은거에 감동 먹었당

우와...

진짜 그런 작은거에 감동먹음

사실 진짜 독실한 불자도 아니고 시간날때 걍 가는건데

그래도 부처님 앞에서 한번 절 했으니깐 불자시라고 웃으시면서

내 촛불 갈아끼는거 보고 개 감동............ㄷㄷ 눈물 날뻔함.....ㄷㄷ 난 시주 만원 했는데 ㅠㅠ

양초 값만 엄청날듯........

게다가 절에서 점심도 먹고 갈수 있고 (물논 비빔밥이나 국수 같은건데 솔까 맛은 음슴)

공기도 좋고 되게 좋은듯...........

절이 좋은 점은 가고싶을 때 가면 된다는 것

내 친구 절다니는데 절밥이 그렇게 좋다더라 걔 취향에 맞는듯

집이 불교인데 나는 무교라서 절엔 관심이 없는데 이상하게 입대하고 종교행사할땐 항상 불교에 갔음(뭐, 옆동네에서 햄버거랑 콜라 뿌린다는 말에 종변했지만) 근데 불교가 확실히 마음이 편안해짐 기독교는 시@발 귀아퍼;;

조미료 같은거 안 넣어서 싱겁게 느껴지는걸지도 모르겠네요.

ㄴ 저도 군인일때는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불교 다 가봤는데

기독교는 신나서 재밌고

천주교는 앉았다 일어섰다 너무 많아서 짱나고

원불교는 돈이 많은가 맛있는거 엄청줌 리얼;; ㄷㄷ하게 줌

불교는...............ㅠㅠㅠㅠㅠ

└삼성가 사람들이 원불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