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꽤 오랫동안 믿었던거 같은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음 그걸 왜 믿고 있었을까
아무튼 여러분 울지마세요 울면 산타 할아버지께서 선물을 안 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어릴때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산타가 있는지도 몰랐셈맨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산타 안믿었던것만 기억남 ㅋㅋㅋ

유치원 들어갈때까진 산타에 대한 의심이 없었는데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행사 당시 유치원 친구들과 산타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핀트가 안맞는 것을 알고서 산타에 대한 의심이 시작됨.
친구들과 이야기 당시는 '산타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명이고 일종의 직업적 개념'으로 마무리 되었었지만...
그러고 초등학교 가서 주변에서 '산타는 없다' 할 때, 딱히 놀라진 않았음.
이미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고 주변의 말은 어디까지나 확인 사살을 박은 것일 뿐이었으니까.

유치원 이전도 순수하다기보단 '산타 할아버지가 이번엔 뭘 줄까?' 했던거 보면
그냥, 나한테 이득이 큰 존재이고 해가 안되니 의심할 필요를 못느낀 것 같음.
그러니까... 산타가 있다없다 그런거 알거 없고 내게 선물이 온다는 그 사실 하나에만 집중했던듯

초등학교 1학년 때 편지에 쓰인 글씨체 엄마 글씨체라서 그때 눈치챔
8살치곤 너무 순수하지 못했던 건가..크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