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12504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slatan
작성일 2015-01-12 17:50:17 KST 조회 265
제목
친구얘기) 종교적인거 이해는 하는데..

십오년된 친구가 있는데 크리스쳔 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쭉 봐 왔는데, 점점 나이가 먹어갈수록 신앙심이 깊어진다고 해야되나? 

그게 좀 심해지네요.. 물론 같은 기독교인 분들에게는 심하다고 생각 하지 않으시겠지만...

10대때는 그런게 없었는데 군대 갔다 온 후에는 전도 ? 를 저한테 하네요..

저희 집안은 친가-불교, 외가-천주교 라서 저는 양쪽 영향을 받았는데 

뭐 친구가 처음에는 교회 한번 나오라고 하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만날때마다 교회 왜 안오냐, 이번주에 한번 와라

기독교 믿어라. 대놓고 말을 하더군요.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럼 너도 성당이나 절 한번 가서 예불같은거 하는거 보기라도 하자' 라고 하면 

그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원래 기독교 교리가 그런건지 아니면 이 친구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무조건 그건 안된다고 하는게 편하지 않았네요. 이유를 물어보면 이유를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건 좀 그렇다' 라고만 하고 본인을 이해해 달라 라고만 합니다.

당연히 이해는 합니다. 단지, 거슬리는것은 왜 나는 되고 너는 안되느냐 하는 물음에 대한 답?


그리고 친구가 그림을 그리는 직업(현재 작은 스타트업 폰게임 회사에서 계약제 근무), 뭐 캐릭터 같은 원화 그리는 작업을 맡고있고 기타 업무를 하고 있는데 예전에 이 일을 하기 전에는 본인 블로그에 직접 디자인한 타로카드를 게시를 했죠. 취미로.

그걸 보고 다른 블로거? 분이 같이 사업을 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당시 군 제대 이후에 복학 하기 까지 시간도 있고 경험도 쌓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ok 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소식을 듣고 '아 얘가 그림 그리더니 빛을 보는구나' 했죠. 그런데 1주? 정도 지나고 나서 근황을 물어보니 그 일을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설마설마 했죠. 대충 어떤 이유인지 짐작은 갔습니다.


왜 그만두었냐고 물어보니 

'이해를 못하겠지만 이해해주길 바란다' 면서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 그림 그리는 능력을 주님이 주셨는데 이걸로 미신(타로카드,점)이나 주술같은 것에 접목해서 돈을 벌수는 없다'

라고 하더군요. 

아 이때 예상은 했는데 좀 얼나갔었습니다. 


속으로 '아니 그럼 애초에 타로카드 디자인 그림을 그리지 말던가ㅡㅡ' ..

그렇게 어떻게보면 좋은 기회 일수도 있었던 것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 외에도 종교적인 이유로 "저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게 있었는데 결혼관 입니다.

배우자가 무조건 종교가 같아야 한다고 합니다.

종교가 없거나, 불교, 천주교 라면 전도를 통해서 기독교로 개종을 권유해보고 배우자가 개종이 힘들다면 그냥 이별이라고 하네요.


제 친구가 다른 기독교인분들과 다른건가요? 평범한 기독교인 건가요? 아니면 좀 심한 케이스 인가요 ?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아이콘 Caric.Voice (2015-01-12 17:53:18 KST)
0↑ ↓0
센스 이미지
개인적으로 독실한 사람이야 어디서든 볼 수 있죠. 그냥 그 친구분이 그렇게 사시는 거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전도는 좀 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포더윈터 (2015-01-12 17:55:56 KST)
0↑ ↓0
센스 이미지
그냥 불편하다 하시고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함
이건 마치 다단계 하는 친구가 옆에 있는거랑 똑같아요
포더윈터 (2015-01-12 18:00:43 KST)
0↑ ↓0
센스 이미지
나한테 전도 하는게 불편하다 네가 타 종교 배척하는 만큼 나도 그러니까 싫으면 나랑 더 이상 만나지 말아라. 했을때 ㅇㅋ 빠염 하면 단지 그 정도의 인연밖에 안됐던거죠. 근데 그걸 참으면서까지 만나실 필요는 없으실거같음. 아 그리고 본문 답변에는 평범하게 남한테 피해 주면서 사는 독실한 크리스쳔 정도로 말씀드립니다
slatan (2015-01-12 18:04:28 KST)
0↑ ↓0
센스 이미지
포더윈터/ 글쿤요.. 사실 15년됐고 같은 동네라 자주 보는데 예전에 한번 그렇게 비슷하게 얘기하니까 그 뒤로는 얘기 없더군요
아이콘 눈보라spy (2015-01-12 18:16:19 KST)
0↑ ↓0
센스 이미지
저건 기독교중에서도 특출난 신앙심 같은데요
아이콘 오뒤쎄우스 (2015-01-12 18:24:44 KST)
0↑ ↓0
센스 이미지
저정도는 드문데요....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01-12 18:37:01 KST)
0↑ ↓0
센스 이미지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이 되어서 남을 종교라는 이름하에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건 잘못된겁니다.
타로카드나 결혼관은 솔직히 개인 인생에 그만큼 비중이 크단 뜻일 뿐.
뭐, 남이 타로 카드 그리는 걸 가서 신성 정화란 이름하에 깽판치거나
남의 결혼에 이단 심판이라 지랄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의 인생을 그리 정하는거니 뭐라 할 순 없겠습니다.

하지만, 종교를 지속적으로 권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으셔야할 필요가 있겠네요.
'기독교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난 교회에 갈 생각이 없다. 권유를 중단하길 바란다.'
고 요구하시고 그걸 무시한다면 그건 친구의 연을 지속하기엔 굉장한 암적 요소가 될겁니다.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5-01-12 18:49:45 KST)
0↑ ↓0
센스 이미지
결론은 전도 부분빼면 괜찮을텐데 전도부분 때문에
평범한 민폐 신도라고 판단됩니다
아이콘 Kaboom (2015-01-12 19:13:28 KST)
0↑ ↓0
센스 이미지
저 정도는 흔함. 적당히 친하게 지내면 됨.
아이콘 차가운돌멩이 (2015-01-12 19:27:25 KST)
0↑ ↓0
센스 이미지
종교를 가진사람이 자기 종교가 중요하단걸 알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를 존중하는 사람은 드물더군요.제 생각엔 친구하나 더 사귀자고 교회나가는 건 좀 힘들겟지요.
아이콘 적당새 (2015-01-12 19:38:58 KST)
0↑ ↓0
센스 이미지
나한테만 전도 안하게 시키면 되지 뭐
slatan (2015-01-12 19:47:33 KST)
0↑ ↓0
센스 이미지
정신병자DIO/ 어렸을땐 종교적인부분이 큰줄 몰랐는데 지금은 많은 부분들 차지하고 있더군요 ..ㄷㄷ
slatan (2015-01-12 19:49:07 KST)
0↑ ↓0
센스 이미지
눈보다spy 오뒤쎄우스// 드문경우인가요? 오아...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