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지고 있는 총알이 2발부터 시작이고. 당연히 중간 세이브는 없습니다.
근처에 있는 빈병을 던져서 시선을 끌고 뒷통수에 칼을 박거나 건초 더미에 불을 붙여서 적(좀비입니다, 불에 잘타는)을 태우던가해야합니다.
모든 종류의 공격에 즉사합니다. 허우적 거리는 주먹질에도 즉사, 발차기에도 즉사, 곰덫을 밟아도 즉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러겠죠.
주인공 공격들 엄청 굼 뜹니다. 죽은 좀비 시체에도 성냥을 써서 불을 붙일 수 있는데 불이 붙기까지 1초 가까이 걸리는데 좀비들은 무슨 공격 모션 취하는 동시에 바닥을 슬라이딩하면서 주인공한때 돌진을 하거든요. 무슨 장판 쓸기냐. 당연히 스치면 즉사.
초반이라 총기 명중률도 거지 같은데 좀비들 허벅지 맞추는 정도로는 안 쓰러집니다. 사실상 총알을 써서 게임을 진행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이죠.
은신해서 접근하면 어떻냐고요? 사람 시야가 전방으로 약 160도 정도를 파악한다치면 애내들은 시야가 270도 정도됩니다.
다행히 Ai가 멍청해서 코앞에 빈병을 던져놓고 근처 모퉁이에 숨어있으면 어렵지 않게 스닉킬이 가능하기는 한데 문제는 숫자가 무지 많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끝장납니다.
울며겨자먹기로 두대치고 뒤로 빠져서 좀비들 공격 피하고 주먹질이라도 해보려 했는데 애네들은 자기가 공격 모션 취하는 동안에는 슈퍼 아머가 걸려서 경직이 안 됩니다. 공격이 주먹질 3연타, 2연타, 봉산탈춤, 호미걸이, 잡기. 당연히 전부 스치면 즉사.
도망치다가 뒤에 벽이 있어서 빠져나갈 수가 없어서 즉사. 총알이 없어서 즉사.
악몽 난이도라 그런지 애들 넘어져도 하는데 벌떡 일어납니다. 불 붙이는 버튼 미친 듯이 누르면서 뛰어가야되요. 성냥을 집어던져 이 멍청아. 또 느긋하게 성냥 떨구다가 일어난 놈한테 손끝 스치면서 즉사도 여러번 했음.
뛰는 것도 스태미너 소지량이 있기 때문에 따돌리지도 못 합니다. 앉았다 일어났다 뒤돌기 방향틀기 뛰기 전부 다 선딜이 있어서 좀비가 접근하면 그냥 죽는겁니다.
글쓰면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결국 챕터 3로 넘어갔음. 2에서 3으로 가는데 무려 한시간 반이 걸렸네요.
이제 석궁 나오면 좀 할만해지겠지... 여전히 짜증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