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전화걸때 딜레마

처음 전화해서 안받으면 뭔가 궁금하다

그외에도 혹시 내 전화를 못본건가 하는식의 의문이 생겨난다

결국 유혹을 못견디고 두번 전화한다

두번째전화때도 안받으면

괜스레 후회한다 존나 구차해보인다

미쳐서 세번째전화를하면 별에별 예상을 다하며

두번전화한것보다 더더욱 심한 병신이된다

ㅠㅠ 불쌍해

아 얘한테 할말이 병신이라는 말밖에 없는데 하면 블럭당할것같고 으으 어쩌지

이미 했네요

아냐 한번밖에안했어 두번에서 근질근질하다 참았어

처음 전화가 걸려오는 것만으로도 순간 확 짜증이 났다.

안 받으면 싫다는 줄 알고 조용히 있겠지 싶었다.

얼마 안 있어 다시 두번째 전화가 왔다.

끈질기다 못해 슬슬 기분이 섬찟해지기 시작한다. 무시하자 무시하자

세번째 전화다.

별에별 온갖 공포와 의문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머리가 아프다. 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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