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교육감님
인천 XX고등학교에 재학중인 XXX입니다. 항상 교육의 선진화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교육감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불필요한 두발 규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두발 규제는 2cm, 스포츠 머리 같은 강한 정도의 규제입니다. 제가 알기론 두발 규제는 일제 제국주의의 파쇼들의 산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군부 독재세력도 그 악습을 그대로 물려 받았지만 민주화 인사들과 영령들이 이루어낸 4.19혁명과 5.18민주화 운동, 6월 항쟁같은 거룩한 민주화 운동으로 이런 악습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몆몆 학교가 성적과 기강 해이 등의 이유로 두발규제란 악습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이 민주화 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거스르는 반동이며 군대 수준의 짧은 머리를 학생들에게 강요해 기강 유지와 성적 향상을 이끌어 내려는 모습은 다양성 훼손 뿐만 아니라 군국주의의 파시즘으로 밖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 한 헌법에 신체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는 마당에 이런 무리한 두발 규제는 헌법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또힌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가 학업에 도움을 주는지 의문이 듭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두발 규제에 반대합니다.
어쩌면 전 학교 내에서 부르주아 일지도 모릅니다. 즉, 학교에서 꼰대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두발 규제로 인한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제 머리 길이는 20cm내외입니다. 하지만 이런 두발규제에 대해서는 반감이 듭니다. 보잘것 없는 학생이지만 민주시민으로써 두발 규제완화에 대해 조심스럽게 요청해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본 글은 실제 인천시 한 고등학교 1학년(올해로 2학년)인학생이 교육감 페북에 메세지로 직접 전달한 내용입니다.
*저와 같은 학교 1학년인 학생도 올렸지만 이것보다 재미가 없어서 안올립니다.
*제 의견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으며 내용에는 일체의 조작이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