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스포츠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스포츠로 여기지 않을가

몸쓰는 스포츠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스포츠는 가상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거라 그런걸까

단순히 새로운 것에 적응 못하는 나이많은 사람들이 꼰대질하는거라 보기는 힘든거 같다 

아무리 선수들이 치열하게 연습해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하여도 

정작 게임 만드는 놈들이 밸런스를 빙쉰같이 잡으면 ( 사실 황밸인 게임이 어디 있는가 ) 

그 어마어마한 연습량이 뭔가 의미없는게 되버리기 쉽상이니 말이다 

역으로 약한 캐릭이나 종족이 강하다고 여겨지는걸 잡으면 감동이 배가되긴 하지만...

사람들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모두가 같은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이상을

완벽하게 구현한 것도 있어서 그런거 같다

맵 밸런스로 치면 권투만한게 어디있겠는가? 다 똑같이 생겨먹은 사각의 링이라니 

반면 스투를 예로 들면 종족 간 밸런스도 차이나고 그에 따라 맵 밸런스도 차이가 난다

권투로 치면 체급 다른 선수 두명이 붙는데 한명은 왼손만 쓰고 

한명은 깡총발로 뛰어댕겨야 하는 식의 개병신 규정 아닌가 

정말로 완벽한 황밸게임이 나오면 ( 아마 몇세기가 지나면 나오겠지만 ) 

이스포츠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스포츠가 되지 싶다 

가위바위

바둑이나 체스 같은 느낌인가

게임이 너무 자주 바뀌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 게임 당 10년도 못 버티는데.

몇 세기까지는 모르겠고 세대 교체만 되어도 충분히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