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서 입소대대 내에서 담당 군의관이

나중에 4급 받아서 공익갈래?

 

3급 받아서 지금 갈래?

 

이런 말 했었는데 난 그냥 바로 간다고 했음

 

더 중요한 것은 나중에 알고보니 부정맥이라더라;;;

 

더 슬픈건 병장때 그걸 알게됨...

 

그래서 국군수도병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심장 판막이 약간 이상이 있다고 했음;;

 

무슨 반쪽 달이 떠오르는 뭐시기 히로인 같은 일이 나한테 생겼는지 원;;;

 

물론 군의관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닌데 나이 들면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니 관리하라고 하더라;; 

미친짓이야 미친짓..

ㄴ 그때는 제가 다른 애들보다 학교를 일찍 가서 방년 19살에 군대에 지원했거든요(당시 대학교 1학년 1학기, 입대한건 07년 12월)
제가 무슨 정신이 든건지 대학교 생활이 아싸보다 더 못한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지원한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예전의 난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한적이....

닥전아닌가

ㄴ 제가 기회되면 이야기 하겠지만 저 대학교 1학년때 아싸인데다가 내가 생각하는 대학생활은 이런게 아니였는데라는 회의감이 들어서 대학 다니기 싫었거든요....그래서...택한 것이 후자였죠.
돌아가봤자 다시 악몽 같아서요. 물론 전역 이후 대학에서 제길을 찾기 전까지 말이죠.

그때 막 인생 쓰로잉 하고 싶으셨나보네요

ㄴ 남들 일찍 온다는 사춘기가 그 때 온것 같았어요..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물론 지금도 조금 그렇긴 한데 이 이야기 할때마다 나 같으면 그렇게 안간다는 말이 대부분이였어요...

나처럼 26살에 오는거 보다 나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