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에 샤워 중 곱등이의 습격을 받음

하.. 벌써 그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니;;

눈이 안 좋아서 처음에 뭔지 몰랐는데 뭐가 막 튀어오르는 겨.. 본능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온수를 퍼부어 익혀 죽였는데 

크기가 엄지만 했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것도 안 보인 상태라 그런 대응을 할 수 있었던 듯

만약 눈이 잘 보여서 곱등이인 거 바로 식별했으면 아예 화장실 자체를 못 들어갔을 거 같았음

아 무섭다 진짜..

곱등이 한창 난리 났을 때
곱등이가 죽고 나오는 연가시가 진짜 극혐이었는데
그건 없었나봐요?

네.. 다행히 연가시는 안 나오더라구욬ㅋ 근데 군에 있었을 때 사마귀한테서 연가시 나오는 거 많이 봐서 그런지 막상 나와도 별로 혐오감은 안 들었을 듯

나 군대에서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곱등이 & 연가시 봤는데..소름;;

공꺼비가 생각나는 밤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