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노래배틀

11시쯤에 갑자기 삘와서 코인 노래방 달렸는데 마침 불금이라 노래방에 사람 좀 있는 겨, 하지만 난 프로솔플러라 혼자서 당당하게 큰 방 하나 차지하고 삼천원을 집어 넣음 6곡을 부르는데 2곡 쯤 부르니까 사람 다 빠져나감ㅋㅋㅋ 

한 곡 더 부르니까 옆 방에 누군가 노래를 부르고 있슴 여자인데 좀 함, 실용음악과인 듯.

 

암튼 다음 곡 부르는데 잔잔한 반주 부분에 옆 방에서 노랫소리가 안 들림 그러다 후렴 다 부르고 끝날 때 쯤 옆 방에서 노래가 들려옴. 순간 머릿속으로 든 생각 " 배틀인가!? "

 

나도 곡 선택 좀 할 겸 천천히 감상해주고 끝날 때 쯤 노래를 틈, 내 노래 끝나니까 옆방에서 노래가 시작됨 ㅋㅋ 

두 턴 주고 받고 나는 코인이 다 달아서 더이상 못 부르는 상태ㅠㅠ, 하지만 쿨남이니 얼굴따위 보지 않고 세이 쿨 바이  

 

좋은 승부였다.

그런건 윤도현 곡들로 해야 제맛인데

마지막 두 곡은 정인의 미워요랑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