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하늘한테 능욕당했다

원래 나는 수업 시작 20분 전에 학교에 감, 대신 존@나 천천히 올라가는데 이유가 땀 흘리기 싫은 것도 있고 그냥 천천히 가는 게 좋아서 지금도 오후 수업 올라오면서 느릿느릿 올라가는데 혼잣말로 이렇게 천천히 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체력이 달지 않으니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축적해둔 체력을 이용해 위기 순간으로부터 벗어날 수... 하는 순간 주변에서 우수수소리가 막 들림, 머리에 뭔가 떨어짐.. 갑자기 소나기 쏟아져가지고 보통 속도로 3분이나 올라가야 할 계단을 30초만에 올라와서 수업 들어야 할 옆 건물을 냅두고 눈 앞의 건물로 튀어들어감. 들어가는 순간 비 그침. 

 

존나 딥빢; 

그나마 다행인 건 수업은 안 늦음ㅋ

혼자 걸어가면서 중얼거리세요?

네, 가끔 하는데요?

가을에 걸어가시면서 푸스-로-다 한번씩 해주시면 환경미화원도 편하고 좋을텐데요 뭐

하늘은 그렇게 까지 당신에게 관심이 있지 않습니다.

저 맘에 안 들죠?

불타는 군단의 에레다르 군주 나 자락서스님의 상대해주마!! 라고 하시지

저는 위대한 아카토쉬의 막내 아들로써 그런 애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