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나는 남성우월주의인가 봄

뭐 다른 건 아무 상관 없는데 내가 제일 혐오하는게 여캐가 나대는 만화 

진심 호리호리하게 생긴 여캐(가슴은 항상 큼)가 지보다 덩치는 몇 배나 큰 근육질 남캐를 힘으로 제압한다던가 

먼치킨 설정이 붙어있다면 진짜 못 버티겠슴 역겨움 그냥;; 

 

제가 생각하는 여캐의 역할은 그냥 내조, 분란, 유혹같이 말 그대로 여자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이지 

전장에서 선두에 서서 적을 압살한다던가 남캐 속성을 가졌지만 몸은 베이글이라던가(우웩;) 

으.. 저 남성 우월주의 맛죵 

흐음? 남녀를 떠나 호리호리한 놈이 근육질을 '물리적 힘'으로 이기면
장르 불문 헛웃음 나오던데. 물론, 마력 영력 등 다른 분야로 간다면 그냥 '어 그래.' 하고 넘어가주지만

호리호리한 남캐가 지보다 덩치는 몇 배나 큰 근육질 여캐에게 힘으로 제압된다면 납득했을텐데

저는 마력이나 영력도 용납이 안 되는 거 같음. 대부분 판타지 물이 그러다보니 제가 그쪽 계열에 접근을 할 수가 없는 게 어찌보면 참 다행. 물리적인 힘이든, 영력이든 마력이든 싸움! 즉 전쟁은 남자들의 절대영역이라 생각함

근데 뭐... 어렷을 적부터 엄청난 훈련을 받아왔다라는 설정이 있으면 납득은 가더군요. 하지만 어렷을적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았는데 피부에 상처 하나 없이 꿀에 잔근육 없는 베이글이라면 또 용납 못함.

전쟁이 남자의 영역이라는건 마초적 사고긴 사고네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듯

칼날여왕 vs 제라툴

그러다보니 제가 본 일본 애니는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본 베르세르크가 유일무이하고
만화쪽으로는 지금도 보고 있는 테라포마스가 유일무이하네여

마초이즘 맞네요

조금은 생각을 고쳐먹으실 필요가 있을듯.

그리고 가상 매체가지고 뭐 굳이 막 그렇게 따지실 필요도 없으요.

게다가 제아무리 가상 매체라고 해도 동일한 수준이면 남자가 여자 바르는 건 일상인데.

그리고 그러면 남자가 여자는 남자를 이길 수 없다 가튼 소리 하고

여자는 그럼 그걸 이기기 위해 물리력이 아닌 다른 수단을 동원해서 이기는 스토리 전개가 일상적이긴 하지만

ㅂㄹ를 차면 끝

마..마초이즘 급인가여;; 단지 역할에서 맘에 안 든 거 뿐이지 지배하에 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 없는데...

그쪽 계열은 아예 접근을 안 해서 넷상에서 종종 보여지는 것들만 겉핥기 식으로 봐왔는데 항상 뭔가.. 여캐가 존@나 강력했음 그러다보니 그 후에 이야기를 모르는 상태에선 당연히 말도 안 된다식으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관념이 잡혀버린 듯.

뭐 그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대부분 아래다라곤 생각한 적 없네여, 단지 특정 부분에선 남자가 우월하다란 생각만 있을 뿐...

마초즘이 반드시 성차별은 아닙니다.
단지, 남자라면 남성성이지! 남성성의 영역은 여자가 끼어들 데가 아니다. 란 식인데
'전쟁은 남자들의 절대영역' '여캐의 역할은 그냥 내조, 분란, 유혹'
딱 들어맞죠?

그러면 인정합니다. 인정할 수밖에... 딱 내 관념이네

반대로 말하면 남자는 싸우기 싫어도 싸워야 할 때가 오면 무조건 싸워야한다는 식의 역차별의 굴레가 만들어집니다.
그런식으로 치면 현 국방의 의무도 남자만 지고 여자는 아아아아무것도 하지 않는 현재의 국방의 의무가 차별이 전혀 없다는 결론까지 내려지죠.
그런 사상은 현재 사회에선 정말 안맞습니다. 네.

너무 가신 거 같은데 저도 현실로 오면 님 말에 동의해여. 윗 글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어디까지나 창작물 쪽에서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말이지. 때문에 그쪽 계열에 접근 안 하는 것도 있고 보는 안목이 좁아진 것도 사실. 하지만 별 수 있나여 어렷을 적부터 고정관념이 돼버렸는데 그냥 이렇게 살아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