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면서 사설 모고같은건 공부하지 말아야 하나

말은 들었는데 이걸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낀 게 오늘인데
학교에서 종로학원에서 시행하는 SLP프로그램 가져와서 하는데 목적이 일주일에 정해진 분량을 꾸준히 풀어가면서 실력을 늘리자 인데 문제는 종로학원에서 만듦.

근데 이거 문제가 교육과정에서 빠져서 절대 나올리 없는 군수열이 나오고 문과 수학에서 절대 나올리 없는 문제들이 수두룩 나오는거 보고 경악함.

예를 들면 행렬 M이 있는데 자기자신으로 가는 길은 없고 사이에 변은 많아야 하나고 4개의 꼭지점이 있다 라고 설명을 해놓고 보여주는건 M^2 행렬.

이 행렬을 보고 비어있는 행렬성분을 찾아내라는 건데 이건 지금까지의 모고에서도 나온적 없고 수특에서도 나온적이 없어서 풀이 봤더니 자기들도 행렬 M^2으로 그래프 때려맞춰서 풀고 있음.

내 18만원....아니 부모님의 피같은 돈 18만원....

제 생각에 사설모의고사는 이미 수능이 애들 장난이 되어버린 분들의 신선놀음인 것 같습니다

넓게 보면 공부를 깊게 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좁게 보면 개손해 ㅋㅋ셈

물론 존나 넓게봐서 그래디언트 벡터나 맥클러린 전개같은것도 알고 있으면 수능을 더 쉽게 풀긴 하겟죠

그건 뭐 공식인가요. 이름만봐도 소름돋네

사설모의고사 노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