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위키를 포크해가는게 마냥 좋은 일인지

포크해갔다는 신생 위키는 대부분 둘러봤는데 막상 규칙이 엔하랑 다른 곳이 없네요.

기껏해봐야 게시판 대신에 위키피디아 마냥 토론 항목을 따로 만들어 쓰고 있다던가,

친목질이 발생했다던 그 외 잡다 게시판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던가 정도.

 

결국 엔하가 망한건 운영진 탓도 있지만 확고한 기준이 없어서

원래부터 눌러앉아있던 양반들이 목소리가 커지는 면이 제일 컸을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IP만 표기하면 해결될거라 생각하는건지...

시스템 운영 상에서만 문제가 저 정돈데 각 항목의 내용을

엔하 바깥에서도 먹힐 수준으로 뜯어고치려면 차라리 새로 쓰는게 나을 것도 많을거고요.

(안봐도 비디오라고, 어차피 사람이 같은데 새로 쓰자고 하면 반달이네 트롤이네 하겠죠)

 

차라리 저 인원이 다 한국어 위키피디아로 들어가면 더 좋을텐데 싶습니다.

아니면 이 기회에 위키아 같은 제대로 된 사설 업체가 생겨버리던가요.

위키백과도 상태 좋다고는

ㄴ일단은 더 오래버텼으니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어 위키피디아쪽 상태는 풍문으로만 들은 수준인데, 원천적으로 뉴비(?)가 들어올 수 없거나 힘든 엔하에 비하면 싫더라도 그쪽은 많은 인원이 몰려가면 열리지 않을까 싶던데요. 그쪽도 관리자 제멋대로 막할 정도로 심각한가요?

그리고 운영진을 별개로 뽑는다고만 했고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없으니 기다리시죠
위키백과도 확실한 기준 그런거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이제는 리그베다도 업체가 됬으니 서비스 업체와 위키를 구분짓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도 방법이겠죠. 위키 운영 정책은 말할 것도 없을테고 (한쪽은 난전인데요 뭘) 내용관련 정책도 최소한 문자 상으로는 위키피디아 쪽이 나을걸요. 평소에 까이는 원인도 (친목질을 해야할 정도로) 위키피디아는 작성이 어렵고 (친목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엔하 쪽은 느슨했던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백괴사전에 올라오는 내용들 읽는 거 참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