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바이러스가 퍼진 거 같습니다. 이상징조가 나타났습니다.

군에서도 안 쏘인 벌인데 생에 첫으로 쏘인 기념으로 혼자서 노래방을 갔습니다.

 

평소 10곡 정도 부르고 오는데 오늘은 5곡 밖에 안 불렀습니다. 아니 못 불렀습니다.

최소 7곡까진 불러도 멀쩡했던 목이 오늘은 3곡만에 쉬어버린 것입니다. 

심지이 이렇게 쉬어버린 적은 또 생에 처음입니다.

 

기존에는 목이 쉬어도 고음은 어떻게든 쥐어짜내면 올라가긴 했는데 

이번에 나타난 증상은 목이 갈라져 크게 지르는 부분이 아닌데도 쇳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충격에 빠져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한쪽 부랄이 아픕니다...

 

사...살고 싶어요!! 

자고 일어나면 허니비 맨

급성 호흡기 질환 (ARD) 이 아닐까요.
벌에 쏘여서 허니 비 맨이 된 이상 반드시 ARD에 걸리는 것이죠.
그러니 허니 머스트 아드.
즉, 허니 머스타드가 되게쎈요.

어쩐지 오늘 허니버터칩을 구할 수 있더라니...

허니버터맨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벌들은 불임이다.

말벌한테 쏘였으면 워스프맨
범블비면 범블비맨
그냥별은 허니비맨

생각해보니까 그냥벌이면 드론맨이구나...

여왕벌이 필요하다 아주 예쁜 여왕벌이

그때부터 였습니다 양봉을 시작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