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
작성일 | 2015-05-01 23:03:13 KST | 조회 | 282 |
제목 |
뜻밖의 불효
|
부모님한테 사진 톡이 왔는데 출석 미달로 F를 받은 종이 서류같은 거였음 초점이 많이 빗나가서 글씨가 많이 흐렸는데 일단 F를 받았다는 거만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부랴부랴 설명 글을 보냄
그거 교양 수업 점수 다 채운 줄 모르고 실수로 수강 신청 넣은 건데 별 쓰잘때기 없는 거라 일부러 안 들었다고(이건 펙트)
변명 같은 해명 글을 보냈는데 한 시간 뒤 전화가 왔음
뭔가 ㅈ된 거 같아서 뛰는 심장을 붙잡고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은 다름아닌..
동생이 F를 받았다는 통지서가 날아왔는데 어찌해야 하느냐는 말...
내 것인 줄 알았던 초점 흐린 그 통지서는 다름아닌 동생의 것..
순간 만감이 교차함.
sigh...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