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때 연락두절된 전여친을 봤다

학교 신호 기다리는중에 우연히 보았다

4.3만점에 4.28 맞던애였는데

여전히 공부만 하는지 코가 좀 더 매부리코가 되고

외모에는 덜 신경쓰고 다니는듯 했다

솔직히 얼굴이 좀 미워진것 같았는데

걔가 미워서 미워보였을까 걔가 사실 미워진 걸까

그래도 버스를 타는 데까지 심장은 뛰고 가슴은 아렸다

급성 심부경색증

누구에게도 그사람이 힘들때 일방적으로 연락은 끊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기억도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