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에 소문이 하나 퍼졌는데 3층 화장실에 누군가가 똥을 싸고 튀었다는 거임.
변기 말고...바닥에...
처음에 소문 들었을 때는 진짜 뭐 저런 놈이 다있지 했는데 오늘 그 똥을 치우신 선생님이 수업을 들어와서 하는 말을 들으니까 그냥 병X이라고밖에는 말이 안나옴.
선생님이 그 똥을 묘사한 걸 그대로 인용하면 굵기가 조금 큰 오이 정도 됬고 대충 20~30cm정도 된다는 거임.(과장이 좀 있는거 같긴 하지만 암튼)
그리고 2학년에서 제보를 받았는데 한 명이 들은 것과 선생님이 치우면서 본 사건 현장을 조합해보건데 싼 게 아니였음.
2학년이 들은 것은
3학년으로 보이는 서너명의 학생이 무슨 똥 크기를 가지고 '야 내 똥 존나 큼 ㅋㅋㅋ' 이러면서 이야기를 했다는 거임.
그리고 선생님이 본 상황은 변기로 부터 시작된 똥물이 똥이 있는 위치까지 연결되어 있었고 똥 묻은 빗자루가 근처에 있었다는데 이걸 조합하면
변기에 정상적으로 똥을 쌌으나 이걸 자랑하고 싶었는지 뭔지 빗자루로 그 똥을 퍼 날라서 바닥에 뒀다는 게 되는거임.
병신들도 이런 병신이 없습니다.
선생님이 드러워서 잡지 말자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