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물건 잃어먹고 나몰라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 주인공이 바로 제 전여친인데,

걔한테 제가 공부할 때 썼던 다이어리(스터디 플래너 같은 것)를 빌려줬습니다.

내가 공부할 때 썼던 글을 보면 뭐 자극이 된다나?

그런데 빌려주자마자 잃어버린 겁니다.

찾아보려고 하기도 전에 못 찾을 거 같다는 소리부터 하고,

돈으로 물어주겠다는 소리나 하고.

 

지금은 그 일 때문에 헤어졌거든요.

벌써 꽤 지난 일인데 생각할 때마다 빡치네요..진짜.

거의 제 생애 첫 여친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행동이 이해가 안 되고,

남의 물건 잃어먹고는 찾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이기적인 년은 처음 봤습니다.

세상 다른 여자들이 이 여자 같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진짜 남의 물건 분실했다는 이유로 고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이런 게 고소가 될까요?

그런데 또 비싼 물건도 아니고 한낱 다이어리라...저한테는 소중한 물건이었지만.

주변 친구들한테 말해도 울분이 안 풀려서 플엑 게시판에 하소연해봅니다...

 

여자들 잘 만나시길.

그리고 여친이 무슨 물건 빌려달라고 할 땐, "이 물건이 없어져도 괜찮겠는가?"라고 자신한테 한 번 물어본 다음에 빌려주세요.

애정이 있는 물건 잃어버리면 잠 못 잡니다.

아몰랑 잃어버렸엉

ㄴ그 유행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났던 일이지만, 거의 비슷한 태도였죠.

먼저 애인이 있는지 물어보는게 예

ㄴ애인이 아니더라도 남의 물건 잃어먹고 배째는 동성친구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ㄹㅇ이상한년이네 다이어리에서 끝나서 다행이고 거기서 헤어지신것도 다행이네요
속상할만하져 아끼던거면... 그년은 님이 가지고 있던 신뢰까지 와장창 부순거잖아요

ㄴㅇㅇ 진짜 당시엔 너무 빡쳐서 암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이어리에서 끝난 걸 다행이라고 저 자신한테 위로하는 중이지요.

저럴땐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정말 잃어버린걸까?
저 녀석이 날 엿먹이려는 계획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