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돌연변이니 뭐니하니 하는 거에 관해서

이곳저곳 PCR 돌려보면서 유전자 대비 검사해봤는데 99.56%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 차이면 그냥 같은 놈이라고 봐도 무관한 정도.

 

현대 기술이 발달해서 유전자 전체 한번 다 쓱 둘러보는 것도 며칠이면 가능하니깐 연구소에서 실수만한 게 아니라면야 이번 바이러스는 사실상 중동에 있던 바이러스와 동일하다고 봐야 되고

 

그리고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변이라는게 그냥 딱 한순간에 벌어지는 게 아니라

 

RNA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RNA 자체가 DNA 보다 불안정하다 보니 RNA 복제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변형은 생명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쳐서 변형이 일어난 개체 중 1/1000 만이 살아 남고

 

그 중에서 생명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변형이 999/1000

 

즉 생명체에 진짜 영향을 끼치는 변형은 1/1000 정도

 

거기다가 이 변형이 지역감염 가능성이 가능한 유전자로 변형 될 가능성까지 포함하면

 

현재 지역감염의 징후가 안 보이던 바이러스가 공기 감염이 가능할 수준으로 바뀌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굳이 가능성으로 따지자면 조류독감이 변형을 거쳐서 신종플루급의 바이러스로 바뀔 가능성이라고 해야 되나요.

 

다른 건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가 되고, 정부 까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 메르스가 지역 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바뀔 가능성은 1%도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