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보고 왔습니다 (스포x)

전체적으로 매니아를 노렸다고 해야되나, 나쁘게 말하면 추억팔이를 노린거겠죠.

1편(영화상에서는 사고)에 대해 몇번씩 언급되고 그때 그 시절 인물/시설/설정도 그대로 입니다.

2편 3편 설정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부분은 "우리도 동물원 취급이라 다른 장사수단을 찾아야될 거 같아요" 부분.

특히 우리가 전시하는게 진짜 공룡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고 빅엿을 먹일때 꽤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1편이 나왔을 때 "사실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건 키메라지 진짜 공룡이 아니예요~" 같은 리뷰/칼럼가 보이면

그러니까 nerd 소리 듣는거라고 좀 작작하라고 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깨알같이 "호박 광산이 거덜나도 다른 방법도 확보해뒀다" 라는 부분도 나오고.

당시 호박 속 모기에 DNA가 남아있을 리 없다는 칼럼도 자주 나왔었죠. (영화는 영화로 보고 넘깁시다)

 

전체적으로 하드코어 SF보다는 그나마 있을법한 내용을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쥬라기 공원이 하드코어로 쳐주던가요? 모 평론가가 하드코어 SF 프랜차이즈에 먹칠한다 하던데)

 

여담으로, 시설 안에 있는 중앙 건물을 삼성이 스폰서 한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영화 자막도 건물이 나올 때 마다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 라고 띄웁니다.

로고도 다 놓쳤는데 자막이 나와서 좀 뿜었어요.

2,3편도 같은 세계관이예요 다른 섬일뿐

1편의 이안 말콤박사가 2편에 나오고 앨런 그랜트 박사가 3편에 나오죠

마지막에 신호탄으로 유도하는것도 1편 오마쥬람서요...저는 존니뜬금없어서 엥 뭐지 내가 영화보면서 뭐 놓쳤나 이생각듬

누가그럼 ㅋㅋㅋ

아님?

1편에서 티렉스가 처음 공격할 때 그랜트가 수타식 신호탄으로 시선끄는데 말콤이 동시에 자기한테 유인해서 말콤 죽을뻔함

맞는데왜 누가그럼 이런식으로말함ㅡㅡ; 존나틀렸어도 그렇게 말하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