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카이류 | ||
---|---|---|---|
작성일 | 2015-06-25 18:28:55 KST | 조회 | 604 |
제목 |
논산 4주 후기
|
-내가 5월말까지 직접적으로 욕을 한 횟수가 10회를 넘지 않는걸로 기억하는데, 그곳의 아침은 "아 XX X같네"라는 한 마디로 시작했다.
-옆소대는 꿀빠는데 우리 소대는 분대장 잘못 걸려서 초반 개고생. 중대장 소환 발동해서 처우개선.
-대대장(교육대장) 37세 동정.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가 아닙니다. 논산이야말로 인생의 낭비입니다.
-내 수명 최소 1년은 거기서 줄어든 거 같다.
-28일 훈련기간 중 14일을 (목)감기를 앓고 있었고, 그 중 2일은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갔다.
-훈련소에서 메르스와 폭염은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취침시간이 9시로 조정되었으며 수많은 훈련일정이 1시간 이상 단축되었다.
-자고 일어나면 체력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목이 아프고, 배와 허리에 뭉침통증이 오는 신기한 경험.
-심신을 지치게 만든 다음에 종교와 정신교육으로 세뇌시키는 구조를 깨달았다.
-정훈평가 준비를 하면서 나의 근현대사 지식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었다.
-이놈의 정훈장교들은 전부 다 전방에서 은혜갚은 고라니 보고 왔나. 내가 이 이야기의 경험자라는 놈만 10명 이상을 본 듯.
-그래도 나이 많다고 미리 간부들이 병사들 교육시켜둬서서 분대장들이 존댓말하더라. 올해부터 훈련병한테 존댓말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는데 지키는 중대 우리 중대밖에 없었던 듯.
-메르스신이 수료식을 취소시켜주셔서 아침 아홉시에 칼퇴 올ㅋ
-밖에 말하면 문제될 건이 두세 개는 있는데 우리 소대장이 자꾸 미안하다 그래서 참음...
3일만에 온수샤워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