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혜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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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6-26 01:45:09 KST | 조회 | 425 |
제목 |
맞다 영화 '심야식당' 부모님이랑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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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일본 가보고 싶다.
평점: 8/10
일본 만화 원작은 물론 드라마도 명성만 들었을 뿐 본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조조영화로 보러 갔는데, 두분 다 좋아하신 것은 물론
(저희 가족 말고는 30~50대 여성분이 많더라구요.)
저는 정말 와닿았습니다.
사람이 쉽게 변하기도 하고, 그리 쉽게 변하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어떤 좋은 인연을 만나 변화하기도 하다가, 나쁜 인연이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여자친구가 일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지라 여자친구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요리가 참 맛있어보였던게,
영화 끝날때가 12시였는데 그때까지 아무것도 안먹었던 터라, 확실히 배가 고파지더군요.
나오는 길로 영화관 아래 푸드코트에서 스시를 먹었습니다.
대놓고 나는 따뜻한 영화야! 감동적인 영화야! 눈물을 흘리는 게 좋을걸? 하면서 칼을 들이미는게 아니라
잔잔하게 조그만 물수제비 돌 하나 던져서 원형의 파문이 퍼져나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마 밥'이 먹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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