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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공슬]메카닉
작성일 2015-07-15 18:50:38 KST 조회 590
제목
이건 미필적 고의에 해당되지 않겠지??..........

저번 겨울 우리 아파트에 무기든 싸이코가 밤에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사건은 한 여성이 밤에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엘리베이터 문을 닫으려는데 마스크와 모자와 잠바로 온몸을 가린 남성이

재빨리 뒤따라들어와 엘리베이터를 닫고는 맨 꼭대기 층을 눌렀답니다. 그런데 남자는 여성을 바라본채 

"하악..하악.." 거리며 계속해서 거친숨소리를 내뱉고 있었고 그때부터 여성은 무서운 기분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근데 여자가 내려야 되는 순간 남성의 주머니에 넣고 있는 손을 보니 칼날을 꼭 움켜쥐고 있었답니다.

여자는 너무 무서워서 문이 열리자마자 박차고 죽을 힘을 다해 집까지 뛰어갔고(복도식임..) 뛰어가면서 

큰 목소리로 소리 지르는 남성의 음성을 듣고 극한의 공포속에 다행이 집안에 들어가 문을꼭잠고 벌벌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겨울

 

 

 

맨 꼭대기 층에 살고 있는 전 밤에 요리를 해먹으려는데 오래된 가위가 손잡이가 부서지면서 망가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집근처에 마트가 있어 가위도 사고 나가는 길에 전에 부러진 유리조각하고 나무토막 쓰레기 몇개를 버릴려고

목장갑을 끼고 당시에 감기기운이 좀 있고 날이 춥고 저도 추위를 잘탔기 때문에 바람불고 눈도 오니 단단히 입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일회용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쓰고 목도리에 비니를 귀까지 덮어끼고 새로산 조금 큰 잠바를 지퍼를 꽉올리고

모자도 눌러쓰니 지퍼가 턱까지 올라오고 잠바모자는 이마를 다 덮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어쨌든 대비를 단단히 하고

밖으로 나가서 쓰레기 버리고 가위도 새로 사고 가위 포장한건 뜯어서 오는 길에 버리고 주머니에 가위를 넣고 왔습니다.

잠바 주머니가 꽤 크거든요..

그런데 아파트에 앞에 오니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있길래 빨리 타고 올라갈려는 마음에 헬레벌떡 뛰어가고 점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이 탄 여성분을 바라보고 "몇층가시나요?" 라고 물어볼려 했는데 이미 층수를 누르셨길래 그냥 말을 안했습

니다. 물론 중무장한채 뛰어갔기 때문에 숨소리가 거칠었고 엘리베이터안이니 소리가 컸습니다.

그런데 여성분이 갑자기 내리자마자 "꽝! 꽝! 꽝!" 소리를 내며 미친듯이 뛰어가시더군요 저도 갑자기 깜짝 놀라

"으헣허커헠헠허!!!!!" 하고 비명을 질렀죠..

 

 

그리고 몇일 지나고 나니 이상한 소문이 돌더군요...근데 아무도 그게 저인줄 모르고 또 괜히 제가 나서서 말해봤자

해명도 안될거 같아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소문속에 묻히게 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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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갑신 (2015-07-15 18:57: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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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콘 DieKatze (2015-07-15 19:20: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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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때 그 분이 자게에 계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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