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향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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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7-15 21:55:28 KST | 조회 | 628 |
제목 |
워크영화보면서 한국사람들이 충격받을 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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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크가 악의 축이 아님. 즉 오크가 또 하나의 주인공임.
이는 기존의 국내 판타지들에서 오크를 잡몹 혹은 오크를 악의 하수인으로 많이 다루어온 바, 오크하면 왠지 나쁜놈들일거 같다고 인식하는 한국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임.
워크사가를 모르는 많은 한국인들은 오크가 악의 축이 아니라는데서 의문을 가질 것이며,
오크가 심지어는 '명예'를 추구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2. 오크와 인간의 전쟁에서 오크가 승리함.
한국 판타지들의 정형화된 틀이라고 하면 항상 오크는 패자의 입장임.
승리를 할 것 같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오크는 패배하게 되어있음.
하지만 워크 1을 잘 반영해 만든 워크영화에서 오크는 계속 승리할 것이고 인간은 패배할 것이다.
3. 스톰윈드의 완벽한 파괴.
그래도 관객들은 설마설마 할 것이다. 오크가 강하고, 계속 오크가 승리한다 하더라도, 결국에 판타지라면 결국에는, 명예라는걸 숭상하는 저 이상한 오크들은 결국에는 인간들에게 패배하지 않을까?
그 일말의 기대를, 워크영화는 시원하게 깨부술 것이다.
스톰윈드 공성전에서 레인 린이 반오크인 가로나에게 살해당한다.
여기서 한국관객들은 그저 '오 인간이 이기려는데 너무 많은 패널티를 주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엄청난 영화적인 시도에 놀랄 것이다.
그리고 스톰윈드가 완벽하게 파괴되고, 오크가 완벽하게 승리한 것을 보고 그들은 놀랄 것이다.
그들은 놀랄 것이다. 그리고 가슴속으로 외칠 것이다.
'아니야! 오크가 승리할 리 없어! 그래! 이게 영화의 끝이 아니야! 결국 판타지는 인간이 승리하잖아! 반지의 제왕을 봐봐! 결정적인 순간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저 오크들을 물리치고.............'
그러다가 그들은 스텝롤이 오르면서 영화가 끝나는 것을 보고 당황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충격에 놀랄 것이다.
이때까지 알아왔던 판타지의 법칙, 즉 인간은 반드시 승리하며 오크는 반드시 패배한다는 거대한 법칙, 선은 항상 승리한다는 법칙과 항상 선에 서 있는 인간이 승리한다는 법칙.
그 강력한 법칙이 깨진 것 앞에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항상 승리하는 인간이, 무참하게 패배하고, 항상 패배가 예정되어 있는 오크가 승리하면서 약탈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그들은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명예를 아는 오크를 동경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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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만약에 흥행에 성공하면 워크 2가 나올건데,
워크 2에서는 부각해주었으면 하는 장면이
1. 둠해머가 로서를 이기는거.
2. 굴단의 배신으로 둠해머가 '어쩔수 없이 패배하는 것'을 부각하는 것.
이 두가지만 잘 그려주었으면 함. 그렇게 한다면 워크래프트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판타지의 기존법칙을 완벽하게 개발살낸 영화로서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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