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돌격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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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8-08 22:33:58 KST | 조회 | 369 |
제목 |
맹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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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에는 시신경다발때문에
시세포가 없어 상이 맺혀도 인식이 안되는 영역이 있는데
정확한건 아니고 아무튼 핵심은
사람 시야 한복판에 사실은 보이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는것
근데 살면서 그런게 있다는거는 못느끼지
양쪽눈을 쓰고, 시선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듯
한쪽눈을 감고 펜 같은거를 눈 전방 적당한 거리에
펜 끝이 시야 가운데쯤 오도록 세로로 들고서
초점은 고정시켜놓고 펜을 좌우로 서서히 움직이면
어느순간 펜끝이 사라짐 거기가 맹점
맹점의 존재는 정말 불가피한게 아니라고 그럼
무식한 반례를 들면 카메라는 맹점이 없으니
진화가 꼭 최적화를 향해서만 되는건 아니라는 예라고 함
또다른 예로는 기도와 식도가 앞뒤로 교차되고
음식 넘어갈때 기도가 막히도록 돼있는거
애초에 기도가 뒤로 가게 진화됐으면 추가설비가 필요치 않았을거란 얘기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저그의 진화철학은
너무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자연상태에서, 개별적으로, 의식없이 이루어지는
이런 의미가 내포된 진화와는 근본적으로 궤가 다르다는 생각도 문득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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